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이 참 곤란해지게 됐다... 오늘 전해진 소식

2024-09-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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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증인 소환... 대한체육회장·배드민턴협회장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 뉴스1 자료사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 뉴스1 자료사진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5일 팔레스타인과 경기를 치른다. / 뉴스1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5일 팔레스타인과 경기를 치른다. / 뉴스1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가 오는 24일 열리는 현안 질의에서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 등을 증인으로 소환하기로 했다. 이들은 최근 스포츠계에서 발생한 다양한 논란에 대한 해명을 요구받을 것으로 보인다.

문체위는 5일 전체회의에서 홍 감독을 비롯한 25명의 증인과 8명의 참고인이 출석해야 한다는 안건을 의결했다.

문체위는 홍 감독과 정 회장 외에도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 등 축구협회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24일 현안 질의에서는 축구 국가대표팀과 대한축구협회, 대한체육회와 관련된 여러 사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홍 감독 선임 과정과 정몽규 회장의 축구협회 운영 방식에 대한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문체위는 홍 감독과 정 회장에 대한 질의를 통해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불공정 논란 등 이어지고 있는 축구협회 난맥상의 원인을 따져 물을 계획이다.

이 회장은 대한체육회의 운영 전반에 대한 질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김병철 스포츠공정위원장, 정강선 파리올림픽 선수단장, 장재근 진천선수촌 촌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미란 문체부 2차관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은 체육회와 관련된 여러 문제들에 대한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문체부의 스포츠 정책 및 국가대표팀 지원 방안에 대한 질의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문체위는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폭로로 불거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관리 논란 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한다. 배드민턴협회의 김택규 회장과 김중수 부회장, 김학균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국가대표 감독, 안세영의 트레이너였던 한수정 씨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앞서 안세영은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자신의 훈련 환경과 배드민턴협회의 관리 체계에 대해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배드민턴협회의 운영 방식과 선수 관리에 대한 문제점들이 도마에 올랐다.

참고인으로는 박문성 축구해설가와 김대업 축구협회 기술본부장이 출석한다. 안세영을 소속팀에서 지도한 길영아 삼성생명 배드민턴팀 감독도 참고인으로 소환돼 안세영과 관련된 발언에 대해 진술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 나오는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안세영의 영상 모습. / 뉴스1
지난 8월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 나오는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안세영의 영상 모습. / 뉴스1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