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을 수놓은 울산 고래축제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2024-09-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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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울산고래축제,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려
울산 남구에서 개최되는 2024 울산고래축제가 야간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며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축제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체류형 관광객 유입을 목표로 한 야간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됐다.
축제의 핵심은 고래와 함께한 장생포의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한 미디어 융합이다. LED, 홀로그램, 레이저빔을 이용한 화려한 미디어아트가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SK에너지 석유 저장탱크를 배경으로 한 미디어 파사드 작품도 공개된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문화의 밤을 선사할 것이다.
개막식에서는 지난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쿠오레’ 인형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특수효과와 홀로그램을 활용한 미디어 퍼포먼스가 구현된다. 또한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과 한일가왕전 MVP 김다현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불꽃 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27일 밤에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김소현, 이건명, 리사가 ‘뮤지컬 갈라쇼’를 선보인다.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고래 퍼레이드’는 28일 야간으로 시간대를 옮겨 열린다. 퍼레이드에는 해양경찰 관현악단과 기수단, 플로트카, 댄스동호회, 마칭밴드, 남구 14개 동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다. 퍼레이드 카 외부에는 LED 등 다양한 조명이 입혀지고, 파도치는 모습의 영상 콘텐츠를 행렬에 투사해 미디어아트와 연계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퍼레이드 이후에는 DJ파티도 마련돼 있어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29일 폐막식에는 고래가요제 시상식과 가요제 대상 수상자의 공연, 자체 제작 콘텐츠인 축제 다큐멘터리 ‘4일간의 행보’ 상영,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남구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를 사로잡기 위해 해외언론 매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동남아시아 9개국 언론매체 1000여곳에 홍보를 요청하고, 축제 기간 해당 국가 언론인들이 참여하는 1박2일 팸투어도 진행한다. 고래문화재단 이사장인 서동욱 울산남구청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그동안의 성공을 바탕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울산고래축제는 매년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울산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축제는 특히 야간 프로그램을 강화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