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파트너' 지승현, 진짜 놀라운 과거 밝혀졌다… 국민 불륜남의 반전
2024-09-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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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한 지승현
배우 지승현이 놀라운 과거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지승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지승현은 최근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김지상 역을 맡아 국민불륜남으로 활약하며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중심' 특집으로 꾸며진 방송에서 유재석은 지승현의 등장에 "밉상 정도가 아니다. 너무 뻔뻔하다"며 드라마 '굿파트너'를 보는 시청자의 마음을 대변했다. 이에 지승현은 "작가님이 대본을 써주시고 감독님이 시키시니까 나는 열심히 해야 했다. (김지상이) 그냥 나쁜 놈"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불륜남 연기를 본 아내의 반응은 어떨까. 지승현은 "가족들은 무명생활 때부터 봐와서 표현을 잘 안 하는데, 다른 분들이 '잘 보고 있다, 좋으시겠어요'라고 하니까 아내가 지나가면서 '살아보세요'라고 했다. 저도 웃음이 났다"고 전했다.
지승현은 장나라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이번이 처음 호흡인데 동갑내기기도 하고 워낙 연기를 잘하시니까 에너지 주고받기만 해도 좋았다. 진지한 장면을 찍는데 끝나면 '왜 그랬어~'라면서 김지상을 탓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장나라는 화면으로 깜짝 등장해 지승현과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촬영할 때 한 컷이 끝나면 갑자기 박수를 친다. 본인만의 세리머니다. 말씀하실 때 대응이 엄청 많이 붙으시는데 현장에서 말랑말랑하게 주변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신다"면서 "저한테 사과하실 일은 전혀 없고 저한테 감사하다. 근데 차은경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지승현은 교육자 집안 출신이라고 했다. 아버지가 체육 교사, 어머니는 영어 교사라고 밝혔다. 그는 "고등학교 때 자퇴를 한번 하려고 했다. 검정고시를 봐서 연기를 빨리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버지에게 뒤돌려차기를 맞고 열심히 학교 다니겠다고 하고 연기학원에 몰래 다니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공부를 너무 잘했더라. 아버지가 뒤돌려차기를 한 이유가 있다. 대학교 4년 내내 장학금을 받으며 경희대 영문학과를 다녔다. 교생실습 이수에 캐나다 어학연수까지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지승현은 "공부 잘하다가 연기를 한다니까 아버지가 화가 나신 거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지승현은 아나운서 학원에 다닌 적도 있다고 했다. 그는 "실제로 아나운서 학원에도 다녔다. 그래서 YTN에 1차 합격했다. 필기에 대비해 책도 사놨다. 혹시나 아버지가 집에 방문하셨을 때를 대비했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이 "소름 돋고 철저하다. 두 집 살림을 괜히 한 게 아니다. 합격했으면 다니셨을 것 아니냐"라고 말하자지승현은 "그랬을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