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부터 독감 예방 접종 시작, 어린이·임산부·고령층 무료
2024-09-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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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원 대상자들은 자부담 없이 접종 가능
오늘부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20일부터 다음 해 4월 30일까지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생후 6개월 이상부터 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층은 무료다.
2회 접종 대상자인 어린이는 유행 전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이날부터 먼저 접종을 시작했다.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는 다음달 2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고령층은 연령별로 접종 시작일이 다르다. 1949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난 75세 이상은 다음달 11일부터, 1950년 1월 1일부터 1954년 12월 31일에 태어난 70~74세는 다음달 15일부터, 1955년 1월 1일부터 1959년 12월 31일까지 태어난 65~69세는 다음달 18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동일한 날에 연령대별 순차 접종을 시작하기 때문에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이 권고된다.
국가 예방접종 대상자가 아닌 경우에도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할 수 있는 의료기관과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 대상자 확인을 위해 의료기관 방문 시 신분증이 필요하다.
이번 절기부터는 전자예진표도 도입됐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데, 접종 부위 통증 등이 흔한 증상이지만 보통 1~2일 내 없어진다.
정재훈 고려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인플루엔자 백신은 코로나19와 달리 안정성 데이터가 훨씬 오래, 많이 축적됐기 때문에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해 과도하게 우려하기보다 고위험군은 접종받는 게 좋다"고 전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