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후원금 미끼로 쓰인 뒤 보호소에 버려졌습니다” [함께할개]
2024-09-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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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에 남은 자리가 없어 임시보호처 절실”
한 유튜버가 후원금을 받기 위해 유기견들을 이용한 뒤 시보호소에 버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모 유튜버의 후원금 미끼로 쓰인 뒤 보호소로 버려진 아이들이다"
글을 올린 네티즌은 강아지 다섯 마리의 영상을 올리며 이같이 주장했다.
20일 페이스북 '사지말고 입양 하세요' 페이지에 올라온 유기견들의 사연이다.
글쓴이는 "제일 어리고 약해 보이는 다섯 마리부터 보호소에 두면 자연사할 거 같아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라며 "사람은 미워도 애들부터 살리는 게 우선이기에 많이 억누르고 글 남긴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디든 후원하시는 건 자유고 좋다. 근데 (유기견 보호 단체 등이) 구조한 아이들 나중에 끝까지 책임지는지 꼭 봐달라"라며 "그게 정말 중요하다. 안 그럼 개 팔아서 돈 버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거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보호소에 남은 자리가 없어서 임시보호처가 절실하다. 연락 달라"라고 덧붙였다.
글쓴이에 따르면 영상 속 다섯 마리 말고도 해당 유튜버가 유기한 강아지가 세 마리가 더 있다. 세 마리는 현재 보호소에 입소한 상태다.
그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아이들 구조한다고 후원 계좌 오픈하고 방송하면서 방송 끝나면 '나 몰라라' 치료비는 단 한 푼도 보태지 않고 보호소로 입소시키는 행위는 구조가 아니다. 먹튀다. 진심으로 걱정돼서 그랬다면 아이 상태를 좀 살피고 제발 병원을 데려가라"라고 호소했다.
다섯 마리의 이름은 라비, 포비, 밤비, 바비, 신비다. 다섯 마리의 임시보호 혹은 입양 문의는 포독(FOR DOG)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하면 된다. 카톡 채널로도 문의할 수 있다.
다음은 다섯 마리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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