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레트로 낭만 열차 타고 70·80년대 감성 여행 떠난다
2024-09-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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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문화관광재단, 장항선 권역 활성화 위해 특별 기획… 가족·친구·동창회 여행에 제격
충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장항선 권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10월부터 12월까지 총 3차례 ‘충남으로 떠나는 레트로 낭만 열차’를 운행한다.
이번 특별 기획은 코레일, 한국관광공사, 예산군, 홍성군, 보령시, 서천군 등 8개 기관이 공동으로 진행하며, 과거 완행열차의 추억을 소환해 70·80년대 감성으로 여행객들을 초대한다.
열차 안에서는 청자켓 차림의 장발 청년이 통기타 연주를 선보이고, 추억의 간식인 삶은 달걀과 사이다를 카트에 싣고 다니는 홍익회 직원도 등장한다. 승객들은 교복을 입고 노란 반장 완장을 착용해 과거의 낭만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열차는 10월 19일, 11월 16일, 12월 7일에 각각 운행되며, 서울역, 영등포역, 수원역, 평택역, 천안역 등에서 출발해 예산역, 홍성역, 대천역, 장항역 등에서 하차한 후 시티투어버스를 통해 각 지역의 관광지를 둘러보게 된다. 주요 방문지로는 예산의 아그로랜드 태신목장과 덕산 메타세쿼이아길, 홍성의 홍주성과 광천전통시장, 보령의 개화예술공원과 대천해수욕장, 서천의 장항송림산림욕장과 신성리 갈대밭 등이 포함되어 있다.
충남문화관광재단 이기진 관광사업본부장은 이번 열차가 "충남 서해안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상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내년에는 충남 전역으로 확대해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