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즈제도 남쪽 해역서 규모 5.9 지진… 쓰나미주의보 발령
2024-09-24 09:28
add remove print link
예상 쓰나미 높이는 약 20cm~1m
24일 오전 8시 14분쯤 일본 이즈제도 남쪽 해역인 토리시마 근방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0km로 확인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즈제도와 오가사와라제도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 기상청은 오전 8시 20분 발표한 이 주의보를 통해 해안가에 있는 사람들에게 즉시 바다에서 나와 해안에서 멀리 떨어질 것을 권고했다.
쓰나미의 첫 번째 파도가 도달할 예상 시간은 이즈제도는 오전 8시 30분, 오가사와라제도는 오전 9시쯤으로 예측됐다. 특히 이즈제도의 하치조섬에서는 오전 8시 40분쯤, 미야케섬, 고즈시마 등 다른 지역에서도 오전 9시쯤 쓰나미가 도착할 것으로 보고됐다.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된 이유는 지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쓰나미가 해안에 도달할 가능성 때문이다. 예상 쓰나미 높이는 약 20cm~1m다. 해변에 있는 사람들을 빠르게 해안으로 밀어낼 수 있는 강한 조류를 동반할 수 있다.
일본 기상청은 이 쓰나미가 만조와 겹칠 경우 더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의보가 해제되기 전까지는 해변이나 바다 근처에 접근하지 말고, 추가적인 쓰나미 경보나 대쓰나미 경보가 발령될 가능성에도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 당국은 이번 지진에 따른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추가적인 지진 발생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쓰나미는 최대 1m에 이를 수 있으며, 쓰나미가 해안에 도달할 시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일본 기상청은 설명했다. 일본의 이즈제도와 오가사와라제도는 자연 재해에 자주 노출되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