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 성보박물관 개관
2024-09-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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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억 원 투입, 연면적 3,165㎡,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
수장고, 상설·기획 전시실, 세미나실 등의 공간 갖춰
[충북·세종=위키트리 장해순 기자] 속리산 법주사 내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마련된 성보박물관이 24일 개관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최재형 보은군수를 비롯해 보은군의회 윤대성 의장,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정선용 도 행정부지사 등 관련 기관·단체장과 정덕 주지스님 등 불교계 관련 종사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성보박물관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198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3,165㎡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수장고, 상설·기획 전시실, 세미나실 등의 공간을 갖추고 있다.
성보박물관 전시실에는 △법주사 괘불탱 △보은 법주사 신법천문도 병풍 △보은 법주사 동종 등 보물 3점과 △보은 법주사 선조대왕 어필병풍 △보은 법주사 가경구년명 동종 등 도지정 문화유산 2점을 비롯해 총 66점이 전시된다. 단, 괘불탱은 무게로 인한 파손 위험이 있어 디지털 빔을 통해 구현된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법주사 성보박물관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보관되어 있는 공간으로 법주사의 역사성과 진정성을 알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보박물관은 속리산, 법주사와 함께 우리 지역 또 하나의 관광 명소로 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법주사는 201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신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등재됐으며 보은 법주사 팔상전, 보은 법주사 쌍사자 석등, 보은 법주사 석련지 등 3개의 국보를 포함한 총 21점의 국가지정유산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