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물었다 “토트넘서 함께 뛴 선수 중 누굴 가장 좋아하나”... 해리 케인이 아니었다
2024-09-25 08:59
add remove print link
손흥민이 꼽은 최고의 토트넘 동료, 케인이 아니라 이 선수였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아니었다.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함께한 최고의 동료로 벤 데이비스를 꼽았다.
24일(현지시각) 영국 축구매체 더부트룸에 따르면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열린 팬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참석해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이 자리에서 손흥민에게 "토트넘에서 함께 뛴 선수 중 가장 좋아하는 동료가 누구냐"는 질문이 주어졌다. 이에 손흥민은 놀랍게도 케인이나 가레스 베일 같은 스타 플레이어가 아닌 벤 데이비스를 꼽아 많은 이를 놀라게 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케인과 함께 수많은 골을 합작하며 팀의 주축으로 활약해왔지만, 그가 꼽은 최고의 팀 동료는 수비수 데이비스였다. 손흥민과 데이비스는 오랜 시간 함께하며 팀에서 굳건한 유대감을 형성해왔고, 손흥민은 그와의 관계를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스가 지난 7월 토트넘 10년 차를 맞았을 당시 손흥민은 “데이비스는 가족적이고 마음이 따뜻하다. 또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똑똑하다. 토트넘에서 많은 선수와 친했지만 특히 벤은 정말 특별하다. 내 가족이다”라며 "나는 그를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발언은 토트넘에서 끈끈한 동료애와 팀 정신이 여전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손흥민이 데이비스를 최고의 동료로 꼽은 것은 그가 단순한 경기력 외에도 팀 내에서의 인간관계와 팀워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토트넘은 이번 주 유로파리그에서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다소 불안정한 출발을 벗어나 팀에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기회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하는 토트넘은 개막 이후 5경기에서 기복을 보이다 브렌트포드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5경기에서 2골과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크게 기여했다. 손흥민은 득점뿐만 아니라 기회를 창출하는 능력도 여전히 돋보인다. 최근 브렌트포드전에서도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매체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가장 많은 찬스를 만든 선수는 손흥민이다. 그는 시즌 내내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면서 “도미닉 솔란케와 같은 선수들은 손흥민이 만들어주는 이러한 기회를 통해 팀에서 더 큰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