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저치 기록... 정말 심각한 윤 대통령 지지율 상황
2024-10-02 10:24
add remove print link
조국혁신당 지지층 부정 평가는 무려 95.8%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27.8%로 집계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는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28, 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와 ‘다소 잘하고 있다’는 응답을 포함한 긍정 평가가 27.8%로 나타났다고 2일 발표했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와 ‘잘못하고 있다’를 포함한 부정 평가는 70.5%였다. 1.8%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번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였던 7월 14~15일 조사 때보다 7.2%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5월 2주차 조사에서 총선 직후 32%를 기록하며 당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그보다 더 낮은 수치를 보였다. 부정 평가 역시 기존 최고치였던 65%를 넘어서 70%대로 진입했다.
에이스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채상병 사건, 의료 대란,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 공천 개입 의혹 등 여러 이슈들이 겹치며 국정수행 평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의 지지율이 35.2%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대구·경북(TK 32.3%), 대전·충청·세종·강원(32.0%), 서울(26.6%), 인천·경기(24.8%), 광주·전라·제주(18.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직전 조사 대비 지지율이 11.6%포인트 하락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 45.7%의 지지율로 가장 높았고, 30대에서는 18.1%로 가장 낮았다. 직전 조사와 비교했을 때 50대의 지지율이 11.1%포인트 하락해 21.4%를 기록하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 뒤로 30대(-9.5%포인트), 70대 이상(-6.9%포인트), 40대(-5.6%포인트), 60대(-5.4%포인트), 20대(-4.4%포인트) 순으로 지지율이 감소했다.
정치 성향에 따른 지지율은 보수층에서 52.8%로 나타났으며, 중도층에서는 21.1%, 진보층에서는 9.8%가 윤 대통령을 지지했다. 정치 성향을 밝히지 않은 응답자는 23.4%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65.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4.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부정 평가는 95.8%,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부정 평가는 94.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RDD) 100%와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