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예산 삭감 논란… 한동훈, 최민호 시장 단식 농성장 지원방문
2024-10-0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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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세종시의회 예산 삭감 결정 비판
정쟁 아닌 시민의 이익이 우선… 세종시 발전 위한 사업 추진 강조
세종시 국제도시정원박람회 예산 삭감에 반발해 단식 농성 중인 최민호 세종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가 8일 세종시를 방문했다. 한 위원장은 농성장을 찾아 연설하며 세종시의회의 예산 삭감 결정을 비판하고, 시민들의 요구와 세종시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은 "세종시민들이 원하는 사업에 중앙 정부가 77억 원의 국비를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의회가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 사업은 세종시의 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정쟁을 할 분야와 하지 말아야 할 분야가 있다"며, 이번 사안이 중앙 정치와는 별개로 세종시민들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하는 문제임을 강조했다.
또한, 한 대표는 "시민들이 원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정치적 이유로 시민들의 이익이 저해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정당이지만, 이번 사안에서 정치적 이해관계가 시민의 이익을 가로막고 있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날 최민호 세종시장은 단식 3일째에 접어들었으며, 한 대표는 그의 결단을 지지하며 "최 시장이 시민들을 위해 사업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세종시의회는 국제도시정원박람회 관련 예산을 삭감한 이유로 행사 규모와 비용의 적절성 등을 문제로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 시장과 국민의힘 측은 예산 삭감이 세종시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