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자율주행 이송 로봇’ 운영… 약·검체 등 배송
2024-10-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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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단순 반복 업무 줄여 환자 대면 업무에 더 집중”
충남대학교병원은 17일 병동과 약국 등을 오가며 배송 업무를 담당하는 ‘자율주행 이송 로봇 도입 기념식’을 열었다.
‘자율 주행 이송 로봇’은 소아동 4층과 5층 병동에서 출발해 약 250-300m 정도 거리에 있는 본관의 약국과 검체 접수실을 왕복하며 ‘약과 검체 배송 업무’를 수행한다.
사전에 설정한 값에 따라 엘리베이터에 탑승하고 자동문을 열어 이동하며, 목적지에 도착 후 임무를 완수하면 다시 병동으로 복귀하는 방식이다.
이송 로봇을 사용하고 있는 한 직원은 “이송 로봇을 사용해보니 작동법이 쉽고 업무 수행 시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면서 “직원들에게 이송 로봇 사용법 등을 공유하며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대병원은 이번 이송 로봇 도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범위에서 활용이 가능한 의료서비스 로봇을 도입할 예정이다.
조강희 병원장은 기념식 축사를 통해 “자율주행 이송 로봇 도입으로 의료진의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환자를 대면하는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병원의 다양한 물류 업무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중심의 스마트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