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디지털 디톡스 호롱불 캠프' 시범 운영
2024-10-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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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충남도 협력, 금강자연휴양림에서 개최
청년 가족 대상 첫 캠프, 자연 속에서 심신 힐링 제공
스마트폰 없이 즐기는 1박 2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진행
세종시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금강자연휴양림에서 '디지털 디톡스, 호롱불 달빛야행' 캠프를 시범 운영했다. 이번 캠프는 최민호 세종시장의 제안으로 기획된 행사로, 디지털 기기로부터 잠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며 심신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캠프의 첫 번째 대상자는 지역 청년 가족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는 청년기업과 활동가들의 자생적 활동 모델로의 성장을 응원하고 지원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행사 장소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이전과 관련한 세종시와 충청남도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금강자연휴양림 야영장이 선택됐다.
행사에는 세종시와 충청남도에서 사전 신청한 40여 팀의 청년 가족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캠프 취지에 따라 12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쉼 박스’에 보관하고 자연 속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프로그램은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숲 체험, 황토길 맨발 걷기, 호롱불 소원등 만들기, 활쏘기 및 전통 놀이, 작은 음악회, 산림치유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임태규 세종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이번 캠프를 통해 참여 가족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진정한 휴식을 취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기 없이 자연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피로를 해소하고 자연 속에서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으며, 세종시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캠프를 정례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