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제휴평가위 “스탠드 10개사·검색 제휴 38개사 통과”

2019-02-18 11:50

add remove print link

CP 통과된 언론사 한곳도 없어…3개 매체 계약 해지

사진/연합
사진/연합

네이버와 카카오의 뉴스 제휴를 심사하는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평가위)는 뉴스검색 제휴 38개 매체, 뉴스스탠드 10개 매체가 평가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심사 결과 총 3개 매체는 계약이 해지됐다.

평가위는 지난해 9월3일부터 2주간 뉴스콘텐츠, 뉴스스탠드, 뉴스검색 제휴를 원하는 매체의 제휴 신청을 받았다. 뉴스콘텐츠 및 스탠드 제휴는 네이버 84개, 카카오 58개 등 총 101개 매체가 신청했다. 정량평가를 통과한 79개 매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12일부터 약 두 달 간 정성평가를 진행한 결과 뉴스콘텐츠(CP) 0개, 뉴스스탠드 10개 매체가 평가를 통과했다.

뉴스검색 제휴는 총 385개 매체가 신청했다. 정량평가를 통과한 247개 매체에 정성평가를 진행한 결과 총 38개 매체가 평가를 통과했다.

뉴스스탠드는 미디어펜, 위키리크스, 데이터뉴스 등 10여개 매체가 통과했다. 이들 매체는 네이버와의 공식 제휴와 서비스 개발작업을 거쳐 본격적인 뉴스스탠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털이 해당 매체의 기사를 구매하는 방식인 콘텐츠제휴(CP) 합격 매체는 한 곳도 없었다.

포털 제휴 방식은 포털에 검색 결과로 노출되는 아웃링크 방식의 제휴인 '검색 제휴'와 네이버 PC 첫 화면에 매체 선택형으로 노출되는 '뉴스스탠드 제휴', 포털이 기사를 구매하는 방식인 '콘텐츠 제휴' 등 3가지다. 검색 제휴와 콘텐츠 제휴는 전재료가 없고, 콘텐츠 제휴는 전재료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제휴평가위는 2018년 3월부터 12월까지 부정행위로 인해 부과받은 누적벌점이 총 6점 이상인 9개 매체를 대상으로 재평가를 했다. 그 결과 총 4개 매체가 제휴유형 유지, 총 2개 매체가 제휴유형 변경, 총 3개 매체가 계약해지됐다.

평과위는 지난 15일 회의에서 뉴스 제휴 심사 기준인 정량·정성평가 규정 개정안도 확정했다. 평가위는 기사 생산량, 자체 기사 비율 등의 정량 평가를 30%에서 20%로, 저널리즘 품질 요소, 윤리적 요소, 수용자 요소 등이 포함된 정성 평가를 70%에서 80%로 변경했다.

정량·정성 평가의 항목도 개정했다. 정량 평가는 기존 발행기간, 기사생산량, 자체기사, 기술적 안정성에서 기사생산량, 자체기사량, 윤리적 실천 의지로 개정했다.

정량 평가 저널리즘 품질요소는 가치성·중요성, 정확성·균형성, 전문성, 자체기사 생산에서 사회적 가치성, 보도의 공정성∙정확성∙객관성, 보도의 전문성, 기사 생산 체계의 적절성으로 변경했다. 정량 평가 윤리적 요소는 실천의지, 권익침해·저작권, 광고윤리, 선정성에서 기사윤리, 광고윤리, 선정성으로, 정량 평가 수용자요소는 이용자요소로 바꿨다.

한편 3기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이날의 회의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4기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오는 3월 출범한다.

home 정문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