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프로듀스 101' 참가자·베리굿 다예 '학교폭력' 사실로 밝혀져

2019-06-26 09:49

add remove print link

다수의 학생들과 함께 다니며 소수 학생 괴롭혀
베리굿 다예 “허위 사실”이라고 공식입장 냈지만 거짓으로 밝혀져

'프로듀스 101' 참가자 A 씨와 걸그룹 베리굿 멤버 다예(본명 김현정·21) 학교폭력이 사실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27일 한 커뮤니티에는 초등학생 시절 다예로부터 신체적인 폭력뿐만 아니라 성적 수치심을 들게 하는 행동과 폭언들로 인해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뉴스1
뉴스1

다음날 28일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걸그룹 베리굿 멤버 다예와 관련된 폭로글이 추가로 올라왔다.

이에 베리굿 다예 측은 같은날 28일 "현재 커뮤니티 게시판에 떠도는 다예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악성 루머이며 허위 사실"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당시 다예는 "폭력을 행사했던 자리에 저는 없었고, 이 사건은 그 당시 신고가 접수돼 학교폭력 위원회가 열렸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당시 폭력을 가했던 친구들은 전부 각자의 잘못을 인정하고 엄격한 처벌과 징계를 받았던 것으로 사건은 마무리됐다"고 썼다.

그러면서 "그 자리에 없었던 저는 글쓴이의 얼굴도 모르고 생활기록부 또한 깨끗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위키트리 취재 결과 베리굿 다예는 '프로듀스 101'에 참가했던 A 씨와 함께 학교폭력 혐의로 징계를 받았다.

Mnet '프로듀스 101'
Mnet '프로듀스 101'

A 씨와 다예는 다수의 학생과 함께 다니며 소수의 학생을 데려다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 행위로 학교폭력에 가담 및 방조했다.

당시 사건으로 베리굿 다예는 학교 봉사 5일과 특별교육 4시간, A 씨는 출석정지 10일과 특별교육 10시간의 징계를 받았다.

위키트리는 다예 측과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다예가 속한 베리굿은 지난 25일 컴백했으며, 멤버 다예는 건강상의 이유로 신곡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

『베리굿, 다예 학교폭력 허위사실』 기사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

본 인터넷신문은 지난 6월 26일자 엔터면에 "[단독] '프로듀스 101' 참가자·베리굿 다예 '학교폭력' 사실로 밝혀져"라는 제목으로 베리굿 다예의 학교폭력 의혹에 대하여 베리굿 다예가 학교폭력 혐의로 학교 봉사 5일과 특별교육 4시간의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확인 결과, 베리굿 다예는 당시 사건에 의하여 개최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학교 봉사 5일과 특별교육 4시간의 징계를 받은 사실이 없고, 위 징계는 베리굿 다예가 아닌 제 3자가 받은 징계임이 밝혀졌습니다.

이에 더해 베리굿 다예는 이 사건 당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근거 법률인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따라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대하여 내려지는 어떠한 징계조치도 받지 않아 징계와 관련이 없음이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또한 베리굿 다예는 해당 학교폭력 사안에 대하여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