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의 심상치 않은 예고에 시청자들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2019-07-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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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신친일파 다루겠다” 예고
일본재단의 지원 받으며 일본인처럼 주장하는 한국인들이 신친일파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들불처럼 번지는 상황에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신친일파 세력을 집중적으로 파헤친다고 예고해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7일 방송 말미에서 "일본 신친일파 양성 계획과 관련해 장학금 또는 생활비를 지원받으셨거나 이에 대해 잘 알고 계시는 분들 제보를 기다린다"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신친일파'란 사사카와 재단 등 일본재단에서 나온 연구 용역비 등을 지원받는 한국인들을 뜻한다. 상당수가 일본 주장에 동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친일파는 세종대학교 독도종합연구소 소장인 호사카 유지(保坂祐二) 교수가 주장하면서 대두됐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지난해 2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해 신친일파의 존재를 알렸다. 그는 "(신친일파들은) 일본의 돈을 받으면서 일본 논리를 받아들인 사람"이라며 "그들은 한국사람이지만 '독도는 일본영토인데 왜 한국 땅이라고 하냐'라고 말한다"고 했다.

네이버TV,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이하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이하 JTBC '차이나는 클라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지난 4월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2'에서는 자신의 지인이 신친일파가 될 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한 일본 단체가 일본 유학 중이던 지인에게 '친구가 돼 주겠다'라며 접근했다"라고 말했다.

네이버TV, KBS2 '대화의 희열2'

그는 "처음 만날 때 지인에게 50만엔(약 500만 원)이 든 봉투를 주더라"라며 "매번 그 돈을 받으면 1년에 1억 원이 넘는 액수를 받게 된다"고 했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점점 금액이 커지니까 한국인들이 그들에게 '내가 뭘 하면 되냐'라고 물어본다더라"며 "그런 식으로 사람이 바뀐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사람들이 현재 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라며 "일본 극우파 주장을 SNS로 열심히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하 KBS2 '대화의 희열2'
이하 KBS2 '대화의 희열2'
home 유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