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수상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발언 주옥순 대표, 국가보안법으로 고발당했다

2019-08-0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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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부대 주옥순 대표“아베 수상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내 딸이 위안부에 끌려가도 일본을 용서하겠다"는 주옥순 대표 국가보안법으로 검찰 고발

네이버 TV, MBC '스트레이트'
"내 딸이 위안부에 끌려가도 일본을 용서하겠다"고 말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이하 주 대표)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지난 7일 자유한국당 고발인단은 주 대표는 “일본의 아베를 찬양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하·비방하며 하야하라는 등 이를 선전·선동하는 행위는 반국가적 위법 행위이자 반역적인 범죄 행위로써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형법상 여적죄 등에 해당하는 반국가적 중대 반역 행위”라고 말했다.

고발인단은 “주 대표는 대한민국 국격을 실추시킨 것은 물론 수많은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분노와 정신적 피해를 줬다”며 “대한민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확정 판결이 국제법에 부합함에도 경제 보복을 하고 있는 일본은 우리나라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위협이 되고 있다. 경제 전쟁을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피고발인들의 아베 총리 찬양은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주 대표는 지난 1일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아베 수상님, 무지한 저희 지도자가 한일관계를 파괴한 것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위안부 문제도 징용 배상했다. 몇 번을 우려먹을 건가"등 충격적인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주 대표는 지난 2016년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가 불거질 때는 "내 딸이 위안부에 끌려가도 일본을 용서해 줄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