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가수, 카톡 단체방에 전 여친 알몸 사진 뿌렸다”

2019-09-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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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밴드 멤버, 카톡 단체방에 전 여친 노출 사진 유포
인디밴드 드러머, 전 여자친구 노출 사진 유포…“현 여친 있는 단톡방”

한 인디밴드 드러머가 전 여자친구 노출 사진 등을 카톡 단체방에 유출했다.

지난 9일 한겨례는 지난해 3월 인디밴드 드러머 이 모(27) 씨가 전 여자친구 A씨 몸을 찍은 사진, 성적 대화 등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유출했다고 보도했다.

내막은 이렇다. 이 씨는 현 여친 B씨에게 전 여친 A씨 노출 사진 등을 공유했다. 이를 B씨가 다른 인디밴드 멤버들이 있는 카톡 단체방에 뿌렸다. 이 씨가 B씨에게 줄 때는 원본이었다. B씨는 뿌릴 때는 모자이크 처리됐다. 노출 사진은 총 12장가량이다.

앞서 지난해 3월 A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씨로부터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또 A씨는 이 씨가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이 씨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대화 내용을 공유했다는 입장이다.

현재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8월 말 이 씨를, 이달 4일 A씨를 불러 조사했다.

이 같은 사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 씨도 전 연인 최종범 씨에게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협박을 받았다.

지난 29일 1심 재판부는 최종범 씨 공소사실 중 협박·강요·상해·재물손괴 등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하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이하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