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명도 말이 안 돼" KBS 법조팀-검찰 유착 의혹 제기한 유시민

2019-10-0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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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KBS 법조팀과 검찰 유착 의혹 제기한 유시민
"나 같으면 영상 먼저 볼 거다. KBS 해명 이해 안 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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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KBS 법조팀과 검찰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8일 밤 유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을 통해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산관리인인 한국투자증권 PB 김경록 차장 인터뷰를 공개했다. 유 씨는 이를 근거로 KBS 법조팀이 김 차장을 인터뷰한 뒤 인터뷰 내용을 검찰에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그러자 KBS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관계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는 부분은 검찰 취재를 통해 확인한 적은 있다. 하지만 인터뷰 내용 일부라도 문구 그대로 묻지 않았다. 전체 내용을 검찰에 전달한 적도 없다"고 즉각 반박했다. 이어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9일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유 씨는 "김 차장이 검찰에 갔는데 자신이 KBS와 인터뷰한 내용이 컴퓨터 메신저 대화창에 떠 있더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날 유 씨는 KBS 측 해명에 "검찰하고 KBS가 거의 LTE급 속도로 반응을 했는데 그렇게 서둘러 반응할 일이 아니다"라며 "저라면 사실관계를 다투기 전에 한 시간 정도 분량인 김경록 PB와의 인터뷰 영상을 먼저 보겠다"고 말했다.

유 씨는 이어 "'김경록 씨가 했던 표현을 그대로 써서 검찰에 물어보거나 또는 이 인터뷰를 통째로 넘긴 적은 없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렇겠죠. 그냥 알 수 있게 흘렸다는 것"이라며 "이미 입건된 피의자가 용기를 내 인터뷰를 했는데 인터뷰했다는 사실을 알게끔, 검찰에 재확인을 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KBS의 해명에 의문을 표했다.

유튜브 '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