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 '그알'이 역대급 미제 사건을 파헤친다

2019-10-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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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출신 90년대생들을 찾던 그 사건
오늘(12일) '그알'에서 양산 여학생 실종 사건 방송 예정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트위터
'그것이 알고 싶다' 공식 트위터

'그것이 알고 싶다'가 또 다른 미제사건 추적에 나선다.

오늘(12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양산 여학생 실종 사건을 다룬다.

이 사건은 장기 미제 실종 사건에 속한다. 지난 2006년 5월 13일 오후 2시쯤 경남 양산시 웅상읍 소주리 대동아파트 정류장에서 여학생 두 명이 동시에 사라졌다. 실종자는 이은영(93년생·당시 14) 양과 박동은(95년생·당시 12) 양이다.

당시 아이들 휴대전화, 지갑 등 소지품은 집에 있었다. 이들은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쪽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후 지금까지 행방을 알 수 없다. 경찰, 소방, 지역 민간단체까지 동원돼 아파트 주변, 저수지, 야산까지 수색했지만, 아이들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당시 아이들이 목격됐던 장소를 포함해 행방을 찾아 나섰다. 제작진은 중요한 제보도 받았다. 아이들 실종 이후 부산 한 버스터미널 앞 횡단보도 앞에서 은영 양과 동은 양으로 추정되는 아이들이 앵벌이 하는 것을 봤다는 제보다.

또 다른 제보도 있다. 실종 당시 대동아파트 근처에서 은영 양과 동은 양으로 추정되는 아이들이 한 남자의 차를 타고 가는 것을 봤다는 것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제보 내용과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사라진 아이들을 찾고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볼 예정이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양산 여학생 실종 사건과 관련된 제보를 받는다며 공식 트위터 등에 두 아이의 사진을 공개했다.

소식을 접한 SNS 이용자들은 댓글을 통해 "이 사건 어릴 적 많이 들었다", "'흰색 봉고차' 그 얘기 아니냐", "실종 어린이가 내 짝꿍이었다" 등 놀라워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 캡처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