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의 변덕?... 패스트트랙 가산점 하룻만에 '없다' 로 말 바꿔
2019-10-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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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기준 논의 중인 단계여서 아직 정해진 바 없어”
하루 전 “당을 위해 희생, 헌신한 분 상응 평가 마땅”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관련 수사 대상 의원들에게 공천 가산점을 주는 방안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공천 기준에 대해 논의 중인 단계이고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의 이런 발언은 어제(24일)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당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에 대해 상응하는 평가를 하는 것은 마땅하다"고 했던 말을 바꾼 것이다.
황 대표는 "당에 기여한 부분에 대해 그대로 넘어갈 수는 없다면서 "그런 부분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도 했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패스트트랙 관련 수사 대상 60명에게 가산점을 주겠다는 발언하면서 이를 둘러싸고 정치권은 물론 당내에서도 큰 논란이 벌어졌다.
황 대표의 이날 발언으로 이 논란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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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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