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동국대에서도...” 홍콩 시위 지지하는 한국 학생들 위협하는 중국 유학생들

2019-11-17 19:05

add remove print link

한양대, 한국외대에 이어 다른 대학에서도 만행 일삼는 중국 유학생들
홍콩 시위 지지하는 한국 학생들 위협하는 중국 유학생

홍대 거리에 붙은 홍콩 시위 관련해 중국인들이 붙인 대자보들  / 온라인 커뮤니티
홍대 거리에 붙은 홍콩 시위 관련해 중국인들이 붙인 대자보들 / 온라인 커뮤니티

홍콩 시위를 두고 한국 대학생과 중국 유학생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대와 동국대에서도 중국 유학생들이 갈등을 야기한다는 제보가 올라왔다.

지난 15일 페이스북 페이지 동아시아국제연대에서는 "전남대학교 인문대 쪽문에서 전남대 학생들이 현수막 2장을 설치했는데 중국 유학생들이 오셔서 대치중이다"라고 전했다.

중국 유학생들이 대자보를 훼손하는 장면 / 페이스북 '동아시아국제연대'
중국 유학생들이 대자보를 훼손하는 장면 / 페이스북 '동아시아국제연대'

지난 16일에는 "동국대 역시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를 붙이자 중국 유학생들이 낙서와 덧붙이기를 하고 있다. 의견이 다르면 토론을 하라"며 덧붙였다.

앞서 중국인 유학생들은 한국 대학생들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자 도를 넘는 행동으로 한국 대학생들을 방해했다.

한양대 인문대가 홍콩 시위를 지지하는 대자보를 붙이자 중국인 유학생 50~60명이 몰려와 격렬하게 항의하고 대자보를 훼손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중국인 유학생들은 한양대생들이 붙인 대자보에 영어와 중국어로 '독도는 일본땅' '김정은 만세' 같은 혐오스러운 문자를 휘갈기기도 했다.

한국외대에서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우르르 몰려와 홍콩 독립에 반대하는 글귀를 적은 종이들을 게시판에 붙였다. 한국인 재학생들은 중국인 유학생들의 만행을 규탄하려고 홍콩 독립을 지지하는 종이를 붙이며 맞서고 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