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맞다며…” 공개적으로 멤버 2명 손절해버린 아이돌 그룹

2019-11-2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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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부모 일동이 멤버 2명을 제외하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TRCNG' 부모 일동 “우엽·태선, 거짓말…TS와 상호 간 노력 중”

'TRCNG' 우엽, 태선 / 트위터
'TRCNG' 우엽, 태선 / 트위터

그룹 'TRCNG' 8명 멤버 부모님들이 우엽·태선을 손절했다.

21일 그룹 'TRCNG' 공식 트위터 계정에 우엽과 태선을 제외한 지훈, 하영, 학민, 지성, 현우, 시우, 호현, 강민 총 8명 멤버 부모님들이 장문의 글을 올렸다.

우엽·태선을 아주 빠르게 손절했다. 'TRCNG' 부모 일동은 "우리 8명 부모들은 회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한 바 멤버들의 활동과 관련해 상호 간 더욱 신뢰하고 의지하며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잘못된 사실과 거짓된 주장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할 계획이다. 사실과 다른 루머를 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TRCNG' 우엽·태선은 TS엔터테인먼트 박상현 이사에 폭행당했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TS엔터에 전속계약 해지 내용 증명을 보내고 상습아동학대, 특수폭행, 금전 갈취 등 혐의로 형사 고소도 진행 중이다.

단톡방 캡처 증거도 있었다. 태선이 다른 멤버들에게 박 이사 폭행 질문을 하자 멤버 A는 "우린 분명히 맞았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멤버 B도 "맞은 건 맞다. 우리 눈으로 똑똑히 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급태세 전환을 했다. 우엽·태선이 박 이사 폭행 사건을 폭로하면서 팀 활동에 제약이 걸리자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급기야 나머지 8명 멤버 부모님들이 공식 입장문을 통해 반대 의견을 내놨다.

박상현 이사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두 멤버 측이 주장하는 건 모두 거짓말이다. 두 멤버를 제외한 나머지 8명 멤버들은 일본에서 활동 중"이라며 "그런 거에는 이유가 있다. 상세한 내용을 말하기는 힘들지만 두 멤버에 대한 문제가 존재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두 멤버는 팀을 무단이탈한 상황이다. 해당 멤버들 관련 사건이 있으며 다른 멤버들도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도 무고죄로 고소할 예정이다. 'TRCNG' 팀을 온전히 유지하는 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음은 TRCNG 멤버 8명 부모 일동 공식 입장문>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