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주택청약' 당첨되자 자기 어머니 모시고 결혼하자는 남친

2019-12-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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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재산으로 '대리효도' 하려는 남자친구
KBS N '연애의 참견 시즌 2'에 소개된 레전드 사연

이하 KBS N '연애의 참견 시즌 2'
이하 KBS N '연애의 참견 시즌 2'

돈이 없다며 결혼을 미루던 남자친구 자신이 '주택청약'에 당첨되자마자 결혼을 하자며 태도가 변했다는 사연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KBS N 예능 '연애의 참견 시즌 2(이하 연참시)'는 지난 1월 네티즌들이 경악할만한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자는 "남자친구 취업이 늦어지면서 데이트 비용을 제가 부담했고 300만 원까지 빌려줬다. 문제는 처음에는 고마워하던 남친이 어느덧 제 재산을 점점 자기 것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그러던 남자친구가 드디어 취업이 됐다. 하지만 남친이 아직은 좀 이른 것 같다며 결혼을 미뤘다. 그러던 중 제가 만들었던 쳥약 통장이 아파트에 당첨됐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아파트 당첨이 된 후 저는 부모님과 함께 살 생각이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갑자기 커플아이템을 보여주면서 혼수 같은 걸 마련하려 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남친에게 부모님과 함께 살 거라고 말했는데 '나는 어떡하라고? 신혼집 아니었냐?"며 화를 냈다"고 말했다.

심지어 남친은 "너 우리 엄마 생각은 안 하냐? 결혼하면 그 집에서 우리 엄마까지 모시고 살아야 하잖아 그런데 집을 맘대로 하냐?"며 사연자에게 화를 냈다.

사연자는 "내가 모시고 살겠다고 한 적도 없는데 어이없었다"며 "결국 참을 수 없어서 남친에게 거지근성 그만 부려라, 우리 헤어지자고 말했다. 그러니까 남친이 붙잡더라 어떻게 해야 하냐"며 고민을 상담했다.

사연을 들은 패널들과 네티즌들은 "재산이 다 여자건데 왜 대리 효도를 하려 하냐", "자기가 열심히 살 생각을 해야지 여자친구 돈을 뜯어먹냐 헤어져라"며 비난했다.

유튜브, KBS N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