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양팡 '택배 운송장' 보고 '집 주소, 전화번호' 알아낸 초등학생들

2019-12-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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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양팡 집에 배달 온 '택배 운송장'으로 장난친 초등학생들
BJ양팡에게 장난전화로 계속 장난 친 초등학생들

이하 유튜브 ' 양팡 YangPang'
이하 유튜브 ' 양팡 YangPang'

택배를 수령하고 나서 상자를 버릴 때 번거롭더라도 꼭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바로 상자에 붙은 운송장을 뜯어서 처리하는 것이다.

택배 운송장에는 전화번호, 집 주소, 이름(수령인) 등 개인 정보가 적혀 있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버린다면 자칫 범죄에 사용될 수도 있다.

실제로 이를 이용해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침입하거나, 장난 전화를 하는 사례가 많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과거 BJ양팡도 택배 운송장 하나로 초등학생들에게 심한 장난을 당한 적이 있다. 지난 2018년 8월 BJ양팡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벨튀에 장난 전화까지 했던 급식들 드디어 잡았습니다'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방송을 하는 BJ양팡에게 누군가가 계속 장난전화를 하는 모습이 나왔다. 양팡은 "오늘 하루 내내 장난전화가 오고, 누군가가 집 초인종을 누르고 도망치는 벨튀를 했다"며 화를 냈다.

BJ양팡은 장난전화를 한 사람들에게 다시 전화해 "제 번호를 어떻게 알았냐, 이거 고소하겠다. 고소 당하기 싫으면 당장 집 앞으로 오라"고 말했다.

잠시 후 BJ양팡의 집에는 장난전화를 한 초등학생들이 들어왔다. 초등학생들은 "택배 운송장에 찍힌 번호를 보고 장난쳤다"며 사과했다.

BJ양팡은 초등학생들을 잘 타일러 집에 돌려보낸 뒤 방송 커뮤니티에 "방송이지만 웃고 넘겼지만, 가족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으니 이런 일은 자제해달라. 다음에는 정말로 고소하겠다"며 경고문을 남겼다.

유튜브, 양팡 YangPang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