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패딩만 입었을 뿐인데... 위엄이 느껴진다” 대구 동성로에 등장한 엘사
2019-12-2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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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구 동성로에 정체 불명의 롱패딩 등장
알고보니 유튜브 '패딩드레스' 몰카 현장
오늘 대구 동성로 롱패딩 입고 나온사람 대체 뭘까............ pic.twitter.com/MRMVhVtV9c
— 피식이 짤창고 (@Sik2_zzal) December 20, 2019
20일 대구 동성로에 롱패딩을 입고 등장한 사람이 일부 SNS 이용자들 사이에서 화제다.

매년 겨울만 되면 찾아오는 맹추위로 인해 이젠 롱패딩이 겨울철 필수 아이템이 됐다. 그러나 사진의 주인공이 입은 것은 평범한 롱패딩이 아니었다.
일반적인 롱패딩의 두 배는 될 법한 길이로, 땅에 끌리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걷는 인물의 모습이 주위의 이목을 끌었다. 위엄 있는 광경은 영화 겨울왕국(Frozen, 2013)의 엘사 여왕을 연상시키기까지 했다.

SNS 이용자들은 "새로운 길거리 청소법이다", "어제 명덕에서도 보이던데", "실제로 본 사람인데 주변 사람들 다 쳐다봅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면 사진 속 인물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SNS에 올라온 사진은 바로 몰래카메라 촬영 현장이었다. 지난 21일, 유튜브 비슷해보이즈 채널에 '모르는 사람 앞에서 세상에서 제일 긴 롱패딩 입기 몰래카메라' 영상이 올라오면서 사건의 정황이 드러나게 됐다.
'하루종일 온 동네를 청소했습니다 ㅋㅋㅋㅋ;;' 라는 채널 측의 코멘트로 올라온 영상은 현재 30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