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40대 나눠타고 한국으로 포상휴가 온 중국 관광객들 (영상)

2020-01-1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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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중국 건강식품 기업 한국연회 열려
5천여 명 직원들에게 주어진 5박 6일 포상 휴가

유튜브, MBC NEWS

이른바 '사드 갈등'으로 중국의 대규모 한국 관광이 감소한 상황을 보였던 한편 9일 MBC 뉴스에 따르면 이번에 중국의 한 건강식품 회사가 직원 5000명을 데리고 한국으로 단체 관광을 왔다.

이들은 항공기 40대를 나눠 타고 입국했다. 회사 측이 5000명에 육박하는 직원에게 5박 6일의 포상 휴가를 내줬다. 이들이 묵는 인천 지역 객실은 1100개에 달한다. 지난 2016년 중국의 화장품 판매업체의 직원 6000명이 인천 월미도에서 단체로 치맥 파티를 연 적 있는데 그 이후 최대 규모이다.

9일 아침 이들은 인천 송도의 한 행사장에 모여 일정을 수행했다. 4000 제곱미터 규모의 행사장을 가득 채운 인파에 화려한 조명, 중계 카메라까지 동원됐다. 이들은 남은 일정 동안 서울과 인천을 돌며 관광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들이 머물며 숙박과 식사 그리고 쇼핑 등에 쓰는 지출이 2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9일 중국 건강식품 판매기업 '이융탕'의 임직원 5000여 명이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이융탕 2020 한국연회'에서 내빈들의 등장에 환호하고 있다 / 이하 연합뉴스
9일 중국 건강식품 판매기업 '이융탕'의 임직원 5000여 명이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이융탕 2020 한국연회'에서 내빈들의 등장에 환호하고 있다 / 이하 연합뉴스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이융탕 2020 한국연회' 모습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이융탕 2020 한국연회' 모습
home 김은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