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진실은…" 중국 현지 간호사가 충격적인 폭로를 전했다

2020-01-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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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유튜브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영상
“우한 폐렴 감염자는 총 9만 명…”

웨이보 캡처
웨이보 캡처

중국 현지 간호사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에 대한 폭로 영상을 게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 트위터,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자신을 '우한 현지 병원 간호사'라 소개한 남성의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영상 속 남성은 자신이 우한 폐렴이 발생한 후베이성 안에 있다며 "진실을 전하겠다. 중국 전체에 우한 폐렴 감염자는 총 9만 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한 사람의 우한 폐렴 확진자를 격리하지 못한다면, 제대로 치료하지 못한다면 전염자 주변에 적어도 14명을 한 번에 감염시킨다"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지금 우한 지역, 후베이 안에 있는 의료 시스템은 정부가 뭐라 하든 상관하지 않는 분위기"라며 "우한시에 당장, 마스크, 안경, 옷을 기부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현재 상황을 '정치적 과제'라 표현하며 정부가 이러한 사실을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차 돌연변이'까지 성장해 있으니 절대 외출, 외식을 삼가라"고 강조했다.

유튜브, '호주 갱스타형님 TV'

어디서도 나오지 않았던 새로운 사실이 전해지자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감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믿기 힘든 내용을 담고 있어 '조작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9만 명이라는 숫자를 두고 갑론을박을 내놨다.

26일 국내에서는 우한 폐렴 세 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세 번째 확진 환자는 지난 20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54세 한국인 남성으로 알려졌다.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