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혐오 발언으로 욕먹은 아역 배우 김유빈…과거까지 탈탈 털렸다
2020-03-26 14:20
add remove print link
여성 혐오 발언으로 비난받은 아역 배우 김유빈
딥페이크 계정까지 팔로우… 김유빈 “해킹당한 것”

뮤지컬 아역 배우 김유빈(15) 군이 'n번방 사건'에 관해 여성 혐오적 2차 가해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과거 행적까지 드러나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유빈 군의 2차 가해 여성 혐오 발언에 이어 딥페이크(Deepfake) 계정 팔로우 의혹이 일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일베' 의혹까지 제기했다.
딥페이크는 원본 콘텐츠와 구별이 어려운 디지털 위조 동영상 및 음성을 말한다. 음란물에 신체 일부를 합성하는 딥페이크 포르노는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의혹이 일자 김유빈 군은 "전에 폰을 바꾸면서 트위터 계정이 한번 해킹당한 적이 있다. 그때 불법 사이트 연관 계정들이 팔로우 되어있었다. 제가 트위터를 하지 않아서 이상한 계정을 다 지웠었는데 그때 덜 지웠나 보다. 사실 딥페이크라는 것이 뭔지도 잘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누리꾼들은 그의 해명에도 불구, 해당 딥페이크 계정은 따로 요청해야만 팔로우할 수 있는 비밀 계정이라는 점, 김유빈이 팔로우하는 계정이 15개밖에 안 됐던 점을 다시금 지적했다.
이에 김유빈 군은 "이상한 계정이 팔로우돼 있어서 그거 다 지울 때 기억으로 200 몇 개가 팔로우돼 있었다. 그때 지우면서 미처 하나를 못 지운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김 군은 자신의 SNS에 '남성들이 뭐 N번방을 내가 봤냐 이 XXX들아', '대한민국 창녀가 27만 명이라는데 그럼 너도 사실상 창녀냐?', '#내가_가해자면_너는_창녀다', 'N번방 안 본 남자들 일동'이라고 쓰인 사진을 게재했다. 김유빈은 여기에 "내 근처에 창녀 있을까 봐 무섭다…^^ 이거랑 다를 게 뭐냐고 ㅋㅋㅋㅋㅋㅋ"라고 적어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그는 "저에게 N번방에 들어가 본 적 있냐고 했던 사람과 모든 대한민국의 남자들을 범죄자 취급하던 사람들이 있어서 홧김에 저지른 글이었다"고 사과했다.

현재 김유빈 군은 인스타그램을 닫고 프로필 메시지에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적어두고 모든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김유빈 군 아버지는 "어떤 내용인지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아무 생각 없이 해당 게시물을 올렸다"라며 "현재 아이가 극도로 괴로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어린 나이에 저지른 실수인 만큼 너그러이 용서해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