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에 대한 과도한 집착… 그래서 새삼 관심받는 서예지의 '이색 자격증'

서예지 특이하게도 ‘성교육상담지도사’란 이색 자격증을 획득한 연예인이다.

그는 왜 이렇게 이름도 생소한 자격증을 획득한 것일까.

2019년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서예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한 연예 기자는 "서예지가 성교육상담지도사 자격증이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출연자인 슬리피가 "그걸 왜 딴 것인가. 취업 준비를 그쪽으로 한 것인가"라고 묻자 다른 연예 기자는 "서예지가 원래 다산, 출산을 많이 하고 싶어 한다더라. 아이를 좋아한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 연예 기자는 "데뷔 전에 교회에서 초등부 교사를 하면서 '아이들을 이해하고 (아이들에게) 뭔가 도움이 되려면 뭐가 필요할까?'라고 고민하다가 나중에 자기도 자녀를 키울 때 도움이 될 거 같아서 성교육 상담 지도사 자격증을 따게 됐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심리상담협회에 따르면 성교육상담지도사는 ‘남녀의 양성으로 구성돼 있는 인간사회에서 개인 또는 집단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성윤리와 도덕에 부합되는 성의식과 태도에 관한 올바른 가치관과 성문화를 인간의 발달시기에 맞춰 지속적이며 체계적인 성교육을 실시하고 성폭행 시도가 있거나 성 폭행을 당했을 때 그것을 구별해 그 시도를 어떻게 피하고 예방할 것인가에 대한 지식과 대처 방안에 관한 기술을 가르치고 상담하는 사람’이다.

성교육상담지도사 자격증을 획득하려면 교육심리학, 윤리학, 성 상담론, 성폭력/성상담의 이론과 실제 과목에 대해 1차 필기를 통과하고 성교육기법, 상담사례관리기법 과목에 대해 2차 실무 평가를 통과해야 한다. 총 시험 시간은 2시간 10분이다.

1차 필기시험에선각 각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해야 한다. 2차 실기시험에선 5∼10가지의 주제 및 성교육 및 상담 사례를 감독관이 평가하며, 내용에 따라 배점 비율을 적용해 총점 60점 이상인 자를 합격자로 한다.

문제는 서예지가 이처럼 성교육상담지도사 자격증을 획득했음에도 성 문제에 대해 과도할 정도로 보수적인 태도를 취했다는 점이다.

서예지는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의 MC로 출연해 "짧은 치마를 입은 여자친구에게 남자친구가 '너 오늘 진짜 이쁘다'라고 하면 비호감을 느낀다. 짧은 치마를 입으면 '입지 마'라고 해줬으면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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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는 남자친구 업무에까지 지나치게 간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실상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간섭 정도가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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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가 서예지가 김정현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는데, 이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서예지는 "스킨십 다 빼시고요", "행동 딱딱하게 잘 하고", "딱딱하게 해 뭐든. 잘 바꾸고. 스킨십 노노"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김정현의 스킨십에 과민하게 반응했다. 배우에게 스킨십 연기는 말 그대로 연기일 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서예지의 과도한 간섭은 선을 넘었다는 지적을 받기에 충분하다.

특히 서예지는 김정현에게 수시로 영상 및 음성을 요구하면서 남자친구의 일거수일투족을 사실상 감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서예지는 2017년 JTBC '아는 형님'에서 서장훈에게 '딱밤' 벌칙을 가한 후 그의 이마에 뽀뽀를 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국심리상담협회는 성교육상담지도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서예지가 성교육상담지도사를 획득하긴 했지만 성교육상담지도사에게 요구되는 자질까진 획득하진 못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상대방의 직업활동까지 억압하는 그릇된 성의식이 김정현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에 투영돼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