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막 끝났는데… 화제성·콘텐츠 랭킹 '1위' 찍고 시청률 상승세 이어가는 한국 드라마
2024-11-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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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에 접어든 '열혈사제2'
성모상 화재 사건과 주인공들의 복잡한 심리 전개 주목
강렬한 액션과 긴장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화제를 모으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는 한국 드라마가 있다. 빠른 전개와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매회 주목받는 이 작품은 SBS 금토 드라마 '열혈사제2'다.
지난 22일 방영된 '열혈사제2' 5회는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전국 12.7%, 수도권 13.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도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어 23일 방영된 6회는 전국 12.8%, 수도권 12.6%의 시청률로 전국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TV-OTT 통합 화제성 1위와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의 통합 콘텐츠 랭킹 1위에 오르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열혈사제2'는 6회까지 방영돼 이제 1막이 마무리됐다고 볼 수 있다. 29일 방송될 7회부터는 2막에 접어들 예정이다. 드라마는 '성모상 화재 사건'을 계기로 더욱 긴장감 있는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방송에서 주목할 만한 내용은 어떤 게 있을까.
주인공 김해일(김남길 분)은 채도우(서범준 분)와 함께 송할머니(변중희 분)의 의문의 죽음을 계기로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 송할머니의 사채에서 휘발유 냄새를 감지한 두 사람은 부검을 요청했으나, 박대장(양현민 분)의 조직이 송할머니의 아들을 매수하면서 화장이 신속히 진행돼 증거를 놓쳤다. 이에 김해일은 "앞으론 악마와 싸워야 한다"며 결의를 다졌고, 이를 통해 캐릭터의 복잡한 심리를 보였다.
김해일은 다발성 경화증 증세를 겪으면서도 사건 해결에 매달리고 있다. 특히 6회에서는 불타는 성모상을 바라보며 고통과 분노를 억누르지 못하는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가 스스로 다짐한 '한 달간 분노 금지'를 지킬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드라마는 빠르게 전개되는 사건 속에서도 유머와 액션을 결합해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마약 공장 침투' 작전에서는 김해일이 구대영(김성균 분), 구자영(김형서 분), 오요한(고규필 분), 쏭삭(안창환 분)과 함께 마약 카르텔 중심부에 접근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싸그리파'라는 조직으로 위장해 카르텔을 와해시키려 하고 있다. 작전 성공 여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박경선(이하늬 분), 남두헌(서현우 분), 김홍식(성준 분) 사이의 관계도 주요 이야기의 축을 이룬다. 박경선은 남두헌의 신뢰를 얻으며 그의 비밀에 접근 중이다. 남두헌이 마약 커넥션과 관련된 비리 정보를 담은 '꿀단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이들의 대립 구도가 심화됐다. 박경선은 남두헌이 소개한 젊은 사업가 김홍식의 정체에도 의문을 품고 있다. 김홍식이 박경선에게 첫눈에 반하며 새로운 갈등을 예고하는 장면은 이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열혈사제2' 제작진은 마이데일리에 “2막에서는 주인공들의 갈등과 악역의 존재감이 더욱 부각되며 드라마가 절정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9일 오후 10시에 방영될 '열혈사제2' 7회에서는 이러한 갈등과 전개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매회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이 드라마가 계속해서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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