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정신적 피해 포항시민들의 청구를 기각하는 판결”

2025-05-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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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포항촉발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 입장 발표

항소심 판결 전 이철우 경북지사가 SNS에 올린 글/경북도
항소심 판결 전 이철우 경북지사가 SNS에 올린 글/경북도

[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포항 촉발지진 정신적 피해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판결 관련, “정신적 피해를 입은 포항시민들의 청구를 기각하는 판결”이라며,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포항 촉발지진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은 시민들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점에서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 도지사 이날 입장문을 통해 “1심 판결에서 인정된 시민들의 정신적 피해와 국가의 과실이 항소심에서 뒤집힌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포항시민의 정신적 보상과 법적 권리 회복을 위해 입법적 절차 등 모든 노력을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16일 선고된 1심 판결에서는 포항지진이 국책사업인 지열발전으로 인해 발생한 촉발지진임을 법원이 처음 인정하고, 시민 1인당 200만~300만 원의 위자료 지급을 명령한 바 있다. 이후 50만여 명의 시민이 집단소송에 참여하며 법적 판단을 기다려 왔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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