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알림’ 안 보면 소비쿠폰 놓친다…오늘(14일)부터 확인 가능
2025-07-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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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맞춤형 알림 서비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정부가 신청 일정과 지급 금액 등을 사전에 안내하는 알림 서비스를 시작한다.

행정안전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에 앞서 ‘국민비서’를 통해 개인별 지급 금액 등을 사전에 안내하는 서비스를 오늘(14일)부터 제공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본격적인 소비쿠폰 신청과 지급은 오는 21일부터 시작된다.
소비쿠폰 관련 알림을 받기 위해서는 국민비서 서비스에 가입한 뒤 소비쿠폰 안내를 선택해야 한다. 국민비서는 카카오톡, 네이버앱, 토스, 금융앱 등 총 17개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또는 국민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다만 국민 비서 알림을 신청하더라도 소비쿠폰은 별도로 신청해야한다. 소비쿠폰 신청은 안내받은 카드사의 누리집이나 앱, 카드 연계 은행 영업점, 읍면동 주민센터 등에서 가능하다.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오는 19일부터 소비쿠폰 사용이 끝나는 날까지 지급금액, 신청 기간, 사용 방법, 사용 기한, 이의신청에 따른 금액 변경 등 소비쿠폰과 관련된 정보를 순차적으로 받아볼 수 있다. 단순한 신청 안내를 넘어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정확한 금액과 지역별 추가 지급 여부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 보다 편리한 신청을 돕는다.
소비쿠폰은 지난달 18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기준으로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후 거주지를 옮긴 경우에는 실제 거주지 기준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이의신청 절차가 마련됐다. 수도권 외 지역이나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으로 전입하면 최대 5만 원까지 추가 지급되며, 이의신청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국민신문고나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행안부는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14~31일 신규 가입자 중 500명을 추첨해 음료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소비쿠폰을 신청할 땐 스미싱 등 피싱 사기에 주의해야한다. 국민비서에서 발송하는 소비쿠폰 알림에는 인터넷주소(URL) 링크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사칭한 안내 메시지에 속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비서 알림을 가장해 홈페이지 바로가기 링크나 QR코드로 앱 설치를 유도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차와 2차로 나눠 지급된다. 1차는 전 국민 대상이지만 소득 수준에 따라 기본 15만 원에서 최대 4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되며, 비수도권과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거주자는 3만~5만 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신청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카드사 홈페이지, 앱, 콜센터, ARS, 은행 영업점 등에서 가능하며,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가 적용된다.
2차는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에게 1인당 1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신청 기간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지급 기준이 되는 소득 구간은 9월 초~중순에 공개될 예정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받을 수 있다.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신용·체크카드를 신청하면 다음날 해당 카드에 금액이 충전되며, 결제 시 쿠폰 금액이 우선 차감된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자치단체 앱을 통해 모바일·카드형으로 주민센터를 방문해 지류형이나 선불카드형으로 신청할 수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지역화폐의 일종이기 때문에 현금이 아닌 쿠폰(상품권)으로 지급된다. 현금과 달리 사용처가 제한되어있고 자신이 사는 주소지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사용은 특별시·광역시는 해당 지역 내, 도 지역은 주소지 시군 내에서만 가능하다. 1·2차 쿠폰 모두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이며 남은 금액은 환수된다. 종이형 지역사랑상품권은 기한 이후에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