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경북 “행감 팽개치고 국회 집회 동원된 국민의힘 경북도의원 규탄한다”

2025-11-1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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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가 중앙당의 출장소로 전락한 현실 앞에 도민들은 참담함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 주장

더불어민주당경북도당은 13일 논평을 내고 '행감 팽개치고 국회 집회 동원된 국민의힘 경북도의원을 규탄한다'고 밝혔다./민주당경북
더불어민주당경북도당은 13일 논평을 내고 "행감 팽개치고 국회 집회 동원된 국민의힘 경북도의원을 규탄한다"고 밝혔다./민주당경북

[대구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더불어민주당경북도당은 13일 논평을 내고 "행감 팽개치고 국회 집회 동원된 국민의힘 경북도의원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논평에서 "지난 12일 국민의힘 경북도의원들과 기초의원들이 행정감사 기간임에도 의원들의 기본 의무이자 가장 우선해야 할 공적 업무인 감사 일정을 팽개치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주최 집회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힘 중앙당은 각 지역 당협에 의원들의 상경을 지시했고, 일부 당협은 새벽 6시부터 의원들을 출발시켰다. 행정감사 기간임을 알면서도 지방의회를 집단적으로 비워버린 중앙당의 명령과, 이를 아무런 저항 없이 따르는 경북도의회의 굴종은 지방자치에 대한 모욕이자 도민에 대한 배신이며 지방자치의 근간을 송두리째 흔드는 중대한 일탈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시의회가 같은 시각, 단 한 곳의 상임위도 멈추지 않고 묵묵히 행정을 감시한 것과 달리, 경북도의회는 스스로의 존재 이유를 부정했다. 경북도의회가 중앙당의 출장소로 전락한 현실 앞에 도민들은 참담함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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