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수능 등급컷 공개 언제
2025-11-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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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등급컷, 언제 얼마나 정확할까?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지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등급컷 공개 시점을 가장 먼저 찾고 있다. 매년 수능 당일 오후부터 주요 입시 기관이 실시간으로 예상 등급컷을 발표해 왔기 때문에 등급컷 공개 일정은 수능 당일 검색량이 폭증하는 항목이다.

주요 입시기관 등급컷 공개는 ‘수능 당일 오후’…정확도는 시간대별로 달라진다
수능 등급컷은 시험 당일 EBSi, 메가스터디, 스카이에듀, 대성마이맥, 유웨이중앙교육, 비상교육, 이투스, 진학사 등 주요 입시 업체가 자체 데이터와 수험생 정답 제출 정보를 바탕으로 실시간 예상 등급컷을 공개한다.
이들 기관이 공개하는 등급컷 정확도는 수능 문제 및 정답 공개 시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문제·정답이 모두 확인되기 전에는 정확한 난이도 분석이 어렵기 때문에 등급컷 변동 폭이 크고, 문제·정답이 모두 공개된 이후에는 수험생 제출 데이터가 누적되면서 정확도가 빠르게 높아지는 구조다.
문제·정답 공개 시각은 교육과정평가원 기준으로 과목별 상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매년 수능 문제와 정답을 과목별로 공개한다. 올해 공개 시각은 다음과 같다.
국어는 오전 10시 56분, 수학은 오후 2시 10분, 영어는 오후 5시 4분, 한국사 및 탐구는 오후 8시 15분, 제2외국어·한문은 오후 9시 48분이다. 이 시각 이후 입시기관들은 문제·정답 분석이 본격적으로 가능해지며, 등급컷 정확도 역시 빠르게 높아진다.
지난해 수능 사례를 보면, 등급컷 정확도가 가장 높아지는 시간대는 수능 당일 오후 9~10시로 분석됐다. 문제와 정답이 모두 공개되고, 수험생 제출 데이터가 누적되면서 통계적 차이가 최소화되는 구간이기 때문이다. 올해도 이 패턴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는 작년 데이터를 토대로 한 추정이다.
EBS는 올해 등급컷 실시간 공개 페이지를 오후 7시 30분에 열겠다고 공지한 상태다. EBS 등급컷은 수능 당일 가장 빠르게 확인 가능한 자료 중 하나로 매년 많은 수험생이 참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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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확정 및 성적 통지 일정…최종 성적은 12월 5일에 나온다
수능 당일에 공개되는 등급컷은 예상치다. 최종 등급은 수능 성적표 배부일에 확정된다. 수능 문제·정답 이의신청 기간은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이다. 정답은 11월 25일에 확정되며, 채점은 11월 14일부터 12월 5일까지 이어진다.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는 12월 5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따라서 최종 등급은 12월 5일에 확인할 수 있으며, 당일 발표되는 예상 등급컷과 최종 등급 사이에는 소폭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올해 수능 구성…문·이과 통합 체제 유지, 절대평가 영역 동일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 및 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진행됐다.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구조도 유지됐다.
국어·수학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을 함께 응시하는 방식이다. 국어는 독서·문학을 공통으로 응시하고, ‘화법과 작문’ 또는 ‘언어와 매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수학은 수학Ⅰ·Ⅱ를 공통으로 응시한 뒤,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한다.
한국사는 올해도 필수 응시 영역이며, 미응시 시 전체 성적표가 무효 처리된다. 사회·과학탐구는 사회·과학 구분 없이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직업탐구는 6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하며, 2과목 선택 시 ‘성공적인 직업생활’ 응시가 필수다. 제2외국어·한문은 9개 과목 중 한 과목을 선택한다.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 영역으로, 등급만 표기되며 원점수나 표준점수는 반영되지 않는다.

‘킬러문항 배제’ 기조 유지…난이도 조절이 최대 변수
올해도 고난도 문제, 일명 ‘킬러문항’ 배제 기조가 유지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범위 안에서 출제한다는 방침을 이어왔다. 지난해 수능은 킬러문항을 제거하면서도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있었고, 올해 역시 비슷한 방향으로 출제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변수로 꼽히는 것은 이른바 ‘사탐런’이다. 일부 자연계열 학과에서 사회탐구 과목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인정하면서, 학생들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올해 해당 현상이 얼마나 확산됐는지는 채점 이후 공개되는 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시자 수 55만4174명…7년 만에 최대
2026학년도 수능 지원자는 55만4174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1504명 늘어났다. 이는 2019학년도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응시자 수다. 재학생은 37만1897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1120명 증가했고,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2만2355명으로 2246명 증가했다. 졸업생은 15만9922명으로 1862명 감소했다.
재학생 증가의 가장 큰 이유는 2007년생, 이른바 ‘황금돼지띠’ 출생아가 올해 고3이 됐기 때문이다. 해당 연령대는 출산율이 높았던 시기여서 자연스럽게 재학생 응시자 규모가 증가했다.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은 3016명으로, 증원 이전 규모로 회귀했다. 이 때문에 최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졸업생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최근 12만~13만 명대였던 수준보다 여전히 많은 규모여서 상위권 정원 경쟁은 상당히 격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실제 경쟁률과 성적 분포가 공개된 이후 정확히 판단할 수 있으나, 지원 구조상 경쟁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다음은 지난해 11월 14일 치러진 '2025학년도 수능 과목별 등급컷' 모음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