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누가 뛰나]박승호, “프로야구 퓨처스(2군) 창단으로 도심 살릴 것”
2026-03-0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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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가까운 곳에서 꿈을 키우고, 가족이 함께 즐기는 ‘생활 속 프로야구 도시’ 만들겠다”

[경북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박승호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5일 “포항을 대한민국 스포츠 명품도시로 키우기 위해 (가칭) ‘포항 마린 퓨처스’ 프로야구 퓨처스(2군) 구단 창단을 추진하겠다”고 공식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는 “스포츠는 도시의 일자리와 상권을 움직이는 산업”이라며 “연중 상시 경기를 통해 도심에 사람과 소비가 흐르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아이들이 멀리 가지 않아도 포항에서 안전하게 배우고 꿈을 설계할 수 있는 야구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학부모와 청소년을 향해 유소년 육성 사다리 구축을 강조했다.
또한 “도시는 사람이 머무는 이유를 만들 때 살아난다”며 1990년대 후반 LA가 스테이플스 센터를 도심으로 옮겨 도심 회복의 전환점을 만든 사례를 들고, “포항도 스포츠 인프라를 도심 활력의 엔진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핵심은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상시 경기체계다.
포항야구장을 홈경기장으로 활용해 시즌 내 정기 홈경기를 운영하고(연 58경기 수준 목표), 연일 우복야구장(야구장 3면,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을 보조경기장으로 연계해 훈련·대회·전지훈련까지 가능한 야구 거점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우천 시에는 실내 연습공간을 활용하고, 겨울철에는 동계훈련 캠프 유치로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구단 창단은 시민 의견 수렴과 조례 제정 등 기반을 마련한 뒤 KBO 승인 절차를 거쳐 투명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소년 육성은 ‘포항 멘토리 야구단’을 중심으로 유소년→엘리트→퓨처스→프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경북도·포항시·(유소년 야구재단/전문기관)과 협력해 방과후·주말 프로그램 확대와 초등 야구부 지원, 춘·추 2회 전국 유소년 대회 개최로 스포츠 복지와 체류형 방문 수요를 함께 늘리겠다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경기 있는 날, 식당과 카페, 시장과 골목에 사람이 모인다. 스포츠 산업은 곧 지역 상권의 심장”이라며 “포항에 ‘경기가 도는 도시’, ‘주말마다 가족이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예산 부담은 줄이고, 필요한 시설은 단계적으로 보완하는 실용형 정책으로 도심을 반드시 살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