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 “경북의 멈춘 심장 다시 뛰게 하겠다”
2026-04-0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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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회 정론관서 출마 기자회견
“ '여섯 번의 낙선' 딛고 일어선 오중기, 7전8기 정신으로 경북의 자존심 되찾겠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통한 20조 원 규모 예산 확보 등 4대 핵심 공약 제시

[대구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보수 텃밭으로 불리는 경북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예비후보가 '7전8기'의 정신으로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해 '민주당바람'이 경북에서도 몰아칠지 주목된다.
오 예비후보는 6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날 오후 3시 경북도의회 다목적실에서, 7일 오후 3시에는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연이어 기자회견을 연다.
오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에서 스스로를 "대구와 통합되기 전 경북의 마지막 도지사가 되고 싶은 후보"로 규정하며, "멈춘 경북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특히 그는 독립운동의 산실이자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었던 경북의 역사를 상기시키며, "현재의 일자리 부족과 정치적 정체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특정 정당 중심에 대한 맹목적 지지의 사슬을 과감히 끊고, 새로운 경북의 미래로 가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전쟁 등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진영논리를 넘어선 이재명 정부의 '세계 속의 대한민국' 비전을 실현하고 ‘경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도민들의 과감한 결단을 호소했다.
그는 또 "그동안 도지사 3번, 국회의원 3번 해서 모두 여섯 번 떨어졌고 이번이 7번째 도전이다"라고 회고하고 "낙선의 세월은 좌절이 아니라 경북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라는 도민들의 무서운 명령이었다. 이번 선거를 7전 8기의 의지로 경북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시작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특히 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원팀이 돼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불씨를 되살리겠다고 밝히며 "정치적 계산으로 멈춰버린 통합 논의를 재점화해 20조 원 규모의 예산과 강력한 지방분권 권한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대구경북 경제공동체'를 출범시키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한편, 오중기 예비후보는 1967년 경북 포항 출신으로, 포항 대동고와 영남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20년 넘게 경북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가치를 지켜오며 경북도당 위원장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거쳤으며, 지난 2018년 경북도지사에 출마해 34%를 득표하는 등 '7전 8기'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