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의 거짓말’ 금석중 카스테라 무슨 의미… 현재까지 나온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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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의 거짓말' 금석중, 취조실서 숨져
마지막 부탁 “카스테라 하나 사 가라”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에 등장한 카스테라가 무슨 의미인지 여러 해석들을 정리해 봤다.

‘100일의 거짓말' 금석중이 붙잡혀 있는 장면. / 유튜브 '디글 클래식 :Diggle Classic'
‘100일의 거짓말' 금석중이 붙잡혀 있는 장면. / 유튜브 '디글 클래식 :Diggle Classic'

지난 25일 방송된 ‘100일의 거짓말' 6회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9.5%, 최고 10.4%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평균 9.9%, 최고 10.7%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과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심문실에서 다시 마주한 이가경과 금석중

이날 방송에서 이가경(김유정 분)은 다시 밀정 임무로 돌아왔다. 앞서 밀정 일을 그만두려 했던 이가경의 마음을 돌린 사람은 유필립(이무생 분)이었다. 유필립은 "우리의 대의는 이해하지 못해도 소란을, 그 사람의 목표를 이해해 줄 수는 없겠습니까?"라며 이가경을 설득했다.

사실 유필립은 이가경을 배신자로 보고 총을 들었던 인물이다. 그런 유필립을 막아선 사람은 유소란(김현주 분)이었다. 유소란은 이가경이 배신할 생각이 없다고 판단했고 "지금은 저 애를 죽이겠다고 나설 때가 아니라 설득해서 데려와야 할 때"라고 말했다.

‘100일의 거짓말' 유필립. / 유튜브 'tvN DRAMA'
‘100일의 거짓말' 유필립. / 유튜브 'tvN DRAMA'
‘100일의 거짓말' 이가경. / 유튜브 'tvN DRAMA'
‘100일의 거짓말' 이가경. / 유튜브 'tvN DRAMA'

희원으로 돌아온 이가경에게 유소란은 한 달 안에 작전을 마치면 미국으로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조건이 있었다. 사토 히데오/김태웅(박진영 분)의 마음을 얻되, 사적인 감정은 품지 말라는 것이었다.

총독부로 다시 출근한 이가경은 전날 일로 자신을 걱정하는 사토 히데오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그러나 후쿠다(김중희 분)가 두 사람을 금석중(감우성 분) 심문 현장에 함께 불러들이면서 상황은 다시 위태로워졌다.

후쿠다는 금석중이 다른 통역생을 두고 '금서희'만 찾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금석중은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다. 그러자 이가경은 조선말로 설득해 보겠다고 나섰다. 이가경은 짧은 대화 속에서 자신이 유소란과 같은 편이라는 사실을 넌지시 알렸다. 또한 동숭동 작전 이후 유소란이 무사히 살아 있다는 소식도 에둘러 전했다.

다른 취조실에서는 금석중의 동료 나병순(길은성 분)이 결국 입을 열었다. 일본 경찰이 붙잡아 온 아내의 다리를 부러뜨리자, 그동안 버티던 나병순이 모든 것을 털어놓은 것이다. 그의 진술로 금석중의 신원이 모두 드러났다. 금석중이 수원 계암리 출신이라는 보고를 받은 후쿠다는 잊고 있던 기억이 떠오른 듯 당황했다. 그러나 후쿠다는 곧 평정을 되찾고, 이가경과 사토 히데오를 돌려보냈다.

‘100일의 거짓말' 금석중이 이가경에게 카스테라를 사 가라고 말하고 있다. / 유튜브 '디글 클래식 :Diggle Classic'
‘100일의 거짓말' 금석중이 이가경에게 카스테라를 사 가라고 말하고 있다. / 유튜브 '디글 클래식 :Diggle Classic'

이가경이 무거운 발걸음으로 취조실을 나서려던 순간, 금석중이 그를 불러 세웠다. 금석중은 "네 마님이 너한테 그리 잘해준다고? 가는 길에 카스테라 하나 사 가라"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13년 만의 독대, 세 발의 총성

이가경이 떠난 뒤 금석중 앞에는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가 나타났다. 후쿠다의 연락을 받고 급히 달려온 길이었다. 두 사람이 마주한 것은 13년 만이었다.

금석중은 사토 신이치를 향해 "학살자. 내 가족, 내 친구들, 우리 마을 사람들을 죽이고 불태운 학살자"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하지만 사토 신이치는 조금의 죄책감도 보이지 않았다.

두 사람의 독대가 이어지던 중 가까운 곳에서 총성 두 발이 연달아 울렸다. 모든 것을 털어놓은 나병순과 그의 아내가 총에 맞아 숨진 것이다.

1층으로 내려가던 이가경과 사토 히데오도 총소리를 듣고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이어 세 번째 총성이 울리자, 이가경은 사토 히데오의 만류를 뿌리치고 금석중의 취조실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이가경은 방을 나서는 사토 신이치의 뒷모습과 피로 흥건한 바닥에 쓰러진 금석중을 목격했다.

후쿠다는 금석중이 총상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 둘러댔다. 이가경은 공포와 분노를 모두 감춘 채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비슷한 때 집에 있던 유소란은 손에 들고 있던 컵을 깨뜨렸다.

빗속에서 터진 눈물과 남겨진 의문

사토 히데오는 이가경을 뒤따라가 떨리는 손을 붙잡았다. 이가경을 혼자 보내는 것이 마음에 걸렸던 사토 히데오는 함께 인력거를 타고 집 앞까지 바래다줬다.

하지만 이가경은 집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유소란에게 금석중의 죽음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몰라 대문 앞에서 발길을 돌렸다. 그때 아직 떠나지 않은 사토 히데오가 빗속에 서 있었다.

‘100일의 거짓말' 이가경. / 유튜브 'tvN DRAMA'
‘100일의 거짓말' 이가경. / 유튜브 'tvN DRAMA'

사토 히데오가 "금서희 씨, 괜찮아요?"라고 묻자, 이가경은 이번에도 괜찮다고 말하려 했다. 그러나 이가경은 끝내 "아뇨, 안 괜찮아요"라며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사토 히데오는 아무 말 없이 이가경을 품에 안았다. 임무를 위해 감정을 숨겨왔던 이가경이 처음으로 진심을 드러내면서 두 사람의 관계도 달라질 것임을 예고했다.

사토 신이치는 부하에게 금석중의 신상명세서를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같은 희성을 쓰는 금서희의 이름을 조용히 되뇌었다. 이가경의 위장 신분을 향한 의심이 시작되면서 다음 회차를 향한 긴장감도 한층 높아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100일의 거짓말' 금석중 카스테라를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를 13년 전 계암리 학살 당시 딸 서희를 지키지 못했다는 미안함이 담긴 말로 받아들였다.

카스테라가 앞으로 밝혀질 복선이라고 보는 시청자도 있다. 카스테라 가게에 유서와 관련된 단서가 숨겨져 있을 수 있다는 추측도 제기됐다. 다만, 6회까지 카스테라에 얽힌 사연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100일의 거짓말'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