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9시를 기해…” 방금 뜬 심상찮은 ‘기상청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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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 한파주의보 발효, 11월 초까지 영하권 기온 계속

10월의 끝자락에 접어들면서 전국 곳곳에 매서운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는 가운데 밤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상청이 한파특보를 발표했다.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되는 이번 추위는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파주의보 발령된 모습 / 뉴스1
한파주의보 발령된 모습 / 뉴스1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경기와 인천, 강원, 충청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이번 특보는 수도권 일부 지역부터 충청권, 호남과 영남 일부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될 예정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거나, 기온이 급격히 낮아져 큰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등에 발표된다.

경기·인천부터 충청권까지…27일 밤 9시 한파주의보 발효

이번 한파주의보는 경기 내륙과 충청권 등 여러 지역에 걸쳐 발효된다.

경기도에서는 가평·군포·이천·안성 등이 특보 대상에 포함됐다. 여주동남부와 여주서부, 양평동부와 양평서부에도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강화군이 특보 대상이다.

특보 발효현황 2026년 10월 27일 21:00 이후 / 기상청
특보 발효현황 2026년 10월 27일 21:00 이후 / 기상청

충청권에서도 한파에 대비해야 한다. 충남에서는 천안·공주·아산·논산·금산·부여·청양·예산·계룡·홍성동부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충북은 전역이 특보 대상에 포함됐다. 대전과 세종 역시 이번 한파주의보의 영향을 받는다. 이 밖에 강원과 전남, 광주, 전북특별자치도, 경북, 대구, 경남 일부 지역에도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특보가 여러 지역에 걸쳐 발표된 만큼 지역별 기상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아침 일찍 출근하거나 야외에서 오랜 시간 활동하는 경우에는 기온 변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11월 초까지 추위 계속…경기 북부·동부 내륙 영하권

피어오르는 입김 / 뉴스1
피어오르는 입김 / 뉴스1

이번 추위는 27일 밤에 그치지 않고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이 27일 오전 6시 발표한 전국 중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12도, 낮 최고기온은 10~19도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나타날 전망이다. 서울·인천·경기도 중기예보에 따르면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수도권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11도, 낮 최고기온은 10~17도 수준으로 예보됐다.

특히 다음 달 1일에는 경기 북부와 동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11월 3일에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가평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 파주와 연천은 영하 1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시간대 추위가 계속되는 셈이다.

낮과 밤의 큰 기온 차도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이번 예보기간 수도권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번 예보기간 수도권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파주의보 발효 시 건강수칙…외출 전 반드시 확인

갑자기 찾아온 추위 / 뉴스1
갑자기 찾아온 추위 / 뉴스1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에는 저체온증과 동상 등 한랭질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노약자와 만성질환자는 갑작스러운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질병관리청이 안내한 한파 대비 건강수칙에 따르면 외출 전에는 기온뿐 아니라 체감온도도 확인하고, 추운 날씨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고 장갑과 목도리, 모자 등을 활용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옷이나 신발이 젖었다면 신속히 마른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실내에서도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가벼운 실내운동과 충분한 수분 섭취,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급격한 온도 변화에 주의해야 한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혈압이 상승하거나 기존 질환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음주 후 추위에 노출되는 상황도 피하는 것이 좋다.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몸이 따뜻해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체온이 떨어지는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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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오래 노출된 뒤 심한 떨림이나 의식 저하 등 저체온증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젖은 옷은 벗기고 담요나 마른 옷으로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한파주의보는 27일 오후 9시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영하권 기온과 큰 일교차가 예상되는 만큼 기상청의 최신 예보를 확인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