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박수오, 친모 편지에 결국 터졌다… “엄마는 누가 엄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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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오가 ‘사랑이 온다’에서 친모의 편지와 돈을 확인하고 눈물로 울분을 쏟아냈다.
한규서의 오랜 상처를 그려낸 장면으로, 25회 시청률은 16.3%다.

드라마 '사랑이 온다' 포스터 (사진=KBS)
드라마 '사랑이 온다' 포스터 (사진=KBS)

배우 박수오가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에서 친모의 편지를 받고 오랫동안 눌러온 감정을 터뜨리는 장면을 소화했다. 박수오는 극 중 한家네 막내 한규서 역을 맡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 규서는 어린 시절 자신들을 떠났던 친모가 보낸 편지와 돈을 확인하고 “엄마는 누가 엄마야?”라고 소리치며 눈물을 쏟았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사랑이 온다’ 25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6.3%를 기록했다.

친모의 편지와 돈 앞에서 달려 나간 한규서

규서에게 도착한 편지에는 어린 시절 자신과 형제들을 떠났던 친모의 그리움과 용서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편지에는 사과의 의미로 보낸 돈까지 함께 들어 있다. 이를 확인한 규서는 싸늘하게 굳은 표정으로 밖으로 달려 나간다.

오랜 시간 마음속에 쌓아온 감정이 편지 한 통을 계기로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순간이다. 규서는 친모의 사과를 곧바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돈까지 동봉된 편지 앞에서 분노를 감추지 않는다. 장면은 규서가 현장을 박차고 나가는 모습으로 이어진다.

드라마 '사랑이 온다'의 한 장면 (사진=KBS)
드라마 '사랑이 온다'의 한 장면 (사진=KBS)

“엄마는 누가 엄마야?”…눈물로 터진 외침

달려 나간 규서는 “엄마는 누가 엄마야?”라고 소리치며 울분을 쏟아낸다. 박수오는 날 선 눈빛과 격앙된 목소리로 규서의 분노를 전한다. 소리치는 순간 흘러내리는 눈물에는 오랜 시간 품어온 상처와 서러움이 담긴다.

규서는 말로는 친모를 단호하게 부정하지만, 표정에서는 아픔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어린 시절 자신을 떠난 엄마의 사과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음이 분노와 눈물이 뒤섞인 모습으로 표현된다. 박수오는 눈물 섞인 목소리로 인물의 서러움과 상처를 섬세하게 다듬었다.

‘사랑이 온다’의 안희연 (사진=뉴스1)
‘사랑이 온다’의 안희연 (사진=뉴스1)

분노 뒤에 자리한 복잡한 심리

박수오는 단순한 분노에 그치지 않고 그 이면에 놓인 복잡한 심리를 그려낸다. 어린 시절 버림받았던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규서의 감정이 한꺼번에 폭발하는 과정을 흔들리는 눈빛과 표정의 미세한 변화로 전달한다.

친모를 부정하는 말과 달리 규서의 눈빛에는 혼란스러움이 겹친다. 그리움과 원망, 서운함이 동시에 몰아치는 상황에서 인물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이 장면의 중심을 이룬다. 박수오는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규서의 내면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사랑이 온다’의 안희연 (사진=뉴스1)
‘사랑이 온다’의 안희연 (사진=뉴스1)

“난 누나만 있으면 돼”…규림을 엄마처럼 따른 막내

규서는 쌍둥이 누나 규민(김민서 분)과 자신을 돌봐온 큰누나 규림(안희연 분)을 각별히 생각하는 인물이다. 앞서 “엄마 같은 거 안 보고 싶어. 난 누나만 있으면 돼”라고 말할 정도로 규림을 엄마처럼 의지하며 깊은 정과 고마움을 드러내 왔다.

이런 규서에게 친모의 편지는 그동안 덮어두었던 과거를 다시 꺼내는 계기가 된다. 규림에게 향하던 애정 어린 모습과 친모 앞에서 터져 나오는 분노가 한 인물 안에서 맞닿는다. 박수오는 가족을 생각하는 속 깊은 모습부터 오래된 상처 앞에서 흔들리는 순간까지 한규서의 다양한 면모를 이어서 보여주고 있다.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 ‘사랑이 온다’, 주말 오후 8시 방송

‘사랑이 온다’는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두 남녀의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다. 규서를 비롯한 한家네 형제들의 사연이 이야기의 한 축을 이룬다.

닐슨코리아 집계에서 25회는 전국 기준 16.3%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드라마는 KBS 2TV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