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尹 “金여사 붕괴 사고 날 또 예약…주말 골프 25건” vs 靑·與 “허위사실 엄중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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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CC 황제 골프 의혹, 여야 법적 대응까지 격화
김혜경 여사 골프 예약 25건 추가 폭로, 특별감찰관 수사 요구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의 태릉CC 골프장 이용 및 이른바 '황제 레슨' 의혹을 둘러싼 여야 간 정면충돌이 가열되고 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김 여사의 골프 예약 패턴과 추가 영상을 들며 특별감찰관의 감찰 착수를 촉구하자,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근거 없는 흑색선전이자 허위사실 유포라며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주진우 의원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이 대구 천장 붕괴 사고 당일 가족 골프를 치며 보고받았다고 청와대가 인정한 바로 그날(10일) 오후 2시 1분, 김 여사는 10월 20일 자 골프를 또 예약했다"며 추가 의혹을 폭로했다. 주 의원은 김 여사가 지난 20일 태릉CC에서 프로골퍼를 대동해 3인 골프를 쳤다는 1분 30초 분량의 영상을 거론하며 "앞뒤 팀을 비워두는 황제 골프 예약 패턴이 대통령 취임 후 주말·연휴에만 최소 25건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비용 부담자 및 횡령·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를 가리기 위해 최길수 특별감찰관의 즉각적인 1호 감찰 및 공수처 수사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일제히 지원사격에 나섰다. 정점식 원내대표와 장동혁 대표는 "청와대가 골프를 쳤는지 안 쳤는지 명확한 해명은 피한 채 언론을 향해 '입틀막 보도 통제'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서영교 위원장이 영상 상영을 불허한 점을 짚어 "청와대 제2부속실로 전락한 여당의 부당한 방어"라고 쏘아붙였다.
반면 청와대는 홍보소통수석실 명의 공지를 통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정치인의 일방적 주장을 받아쓰는 '따옴표 보도'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동행자로 지목된 프로골퍼 리디아 고 측의 사실무근 해명과 맞물려 더불어민주당은 주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태릉CC는 민간인도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며 특혜나 전용 클럽하우스 제공은 황당무계한 소설"이라고 일축했다.
골프장 촬영 경위와 경호 보안 논란, 비용 출처 및 예약 패턴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영부인을 둘러싼 사법적·정치적 공방은 정국의 새로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