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공공기관 유치 전남광주 범시민위원회' 30일 출범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에너지·ICT·반도체·농생명·문화예술·언론계 등 300여명 참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둘러싼 전국 지자체들의 소리 없는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승부수를 띄웠다.

기존 혁신도시의 압도적인 인프라를 무기로 2차 공공기관들을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로 모조리 흡수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총결집한 매머드급 민간 위원회가 시동을 건다.
◆ 300인의 초호화 드림팀 떴다… 역량 총결집한 매머드급 위원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하나로 응집시킨 ‘제2차 공공기관 유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범시민위원회’가 오는 30일 오후 2시, 나주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닻을 올린다.
이번 위원회는 에너지, ICT, 반도체, 농생명, 문화예술 등 지역 산업과 문화를 이끄는 각계 최고 전문가 300여 명으로 구성된 그야말로 초호화 군단이다. 박광태 전 광주광역시장,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조환익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공동위원장이라는 막강한 투톱, 쓰리톱을 넘어선 콰트로 체제를 구축해 유치전의 최선봉에 선다. 여기에 김성의 재광나주향우회장이 실무를 지휘하고, 전·현직 국회의원 및 시의원들이 든든한 고문단으로 백업하며 압도적인 정치·행정적 화력을 뿜어낼 예정이다.

◆ "기존 혁신도시 집중이 정답"… 정부 기조 파고든 완벽한 명분
범시민위원회의 출범은 단순한 세 과시가 아니다. 지난 9월 정부가 공표한 ‘2차 지방 이전 기본 원칙’의 핵심인 ‘혁신도시 중심 집적 배치’라는 명분을 가장 날카롭게 파고든 치밀한 전략의 일환이다.
공공기관을 여기저기 흩뿌리는 식의 과거 낡은 방식으로는 결코 지방소멸을 막을 수 없다. 위원회는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둔 기존 혁신도시의 파이를 극대화하는 것만이 국가 균형발전의 유일하고도 완벽한 마스터키라는 점을 중앙 정부에 강력하게 각인시킬 계획이다. 그 중심에 대한민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남광주 공동혁신도시, 나주 빛가람이 있다.
◆ 한전부터 켄텍까지… 독보적 인프라가 뿜어내는 치명적 매력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는 이미 16개의 공공기관이 둥지를 틀고 유기적으로 박동하고 있는 살아있는 거대 생태계다. 특히 에너지 분야의 라인업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한국전력공사를 필두로 한국전력거래소, 한전KPS, 한전KDN 등 대한민국 전력 산업의 심장들이 모여 있고, 여기에 국내 유일의 에너지 특화 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까지 가세해 완벽한 산·학·연 트라이앵글을 완성했다. 이처럼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기존 인프라에 2차 공공기관들이 수혈된다면, 그 폭발적인 시너지는 전후방 산업을 단숨에 집어삼키며 나주를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독보적인 메카로 퀀텀 점프시킬 것이 자명하다.
◆ 선언을 넘어 행동으로… 여의도 향하는 '나주의 굳은 결기'
30일 출범식 현장은 2차 공공기관 유치를 향한 전남광주의 끓어오르는 결기를 확인하는 용광로가 될 전망이다. 위원회는 이날 구체적인 활동 로드맵을 선포하고, 300인의 위원과 시민들이 한목소리로 뿜어내는 ‘유치 성명서’를 채택한다.
이어 참석자 전원이 손 피켓을 들고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의 당위성을 천명하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통해 대내외에 물러설 수 없는 배수진을 칠 예정이다. 이날 완성된 뜨거운 결의문은 대통령실과 관련 부처, 국회에 곧바로 타전되어 중앙 정치권의 굳게 닫힌 문을 부수게 된다.
범시민위원회 관계자는 “정부의 집적 배치 원칙에 가장 완벽하게 부합하는 곳은 오직 나주 빛가람뿐”이라며, “지역의 명운을 건 이번 유치전에서 기필코 승리의 깃발을 꽂기 위해 전 시민의 에너지를 100% 풀가동하겠다”고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