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공병 안 씻고 쓰는 거 아니지?“…SNS 발칵 뒤집은 '이 글', 대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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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에 숨은 미세플라스틱, 세척 없이 사용해도 괜찮을까?
공병을 세척하지 않고 사용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누리꾼이 화장품 공병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이물질을 언급하며 세척 방법을 공유하자 이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기존에 사용하던 토너를 공병에 옮겨 담는 방법이 소개되면서 새로 구매한 용기를 어디까지 세척해야 하는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
"그냥 쓰면 미세플라스틱 바르는 거랑 똑같다"…공병 세척 글 확산

최근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스프레이 공병과 관련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기존에 사용하던 토너를 해당 공병에 옮겨 담아 사용하는 방법을 추천하는 글을 공유하며 용기 세척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작성자 A 씨는 "다이소 공병 씻지도 않고 쓰는 사람 없지?"라며 "그냥 쓰면 미세플라스틱, 공업용 화학물질을 얼굴에 바르는 거랑 똑같다는 거 알고 쓰러질 뻔 했다"고 밝혔다.
새로 구매한 공병을 세척하지 않은 채 화장품을 담아 사용하는 행동을 경계한 것이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이용자들은 "와 진짜 귀찮다 세상이", "난 못봤다. 모르는 일", "왜 이제 말해줬어?"라는 댓글을 남겼다.
반면 세척의 필요성을 알고도 별다른 조치 없이 사용하고 있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봤고, 아는데 그냥 쓴다..."고 밝혔다.
다만 공병을 세척하지 않았을 때 실제로 미세플라스틱이나 특정 화학물질이 피부에 묻는다는 주장은 해당 게시물에서 제기된 내용으로 별도로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펌프부터 고무패킹까지 분리…공유된 세척 방법은?
A 씨는 이후 '화장품 공병 제대로 세척하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구체적인 세척 과정을 공개했다.
그가 소개한 방법은 총 6단계다.
첫 번째는 공병을 가능한 범위에서 완전히 분해하는 것이다. 뚜껑과 펌프, 스프레이 노즐, 고무패킹 등을 분리한 뒤 내부까지 세척하도록 안내했다.
특히 펌프 안쪽에는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먼지나 미세플라스틱 가루, 잔류 오일이 남아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는 중성세제를 이용한 세척이다.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고 분리한 부품을 10~15분 정도 담가둔 뒤 흔들어 씻는 방법이다. 펌프의 경우 세제물을 여러 차례 빨아들였다가 내보내는 과정을 반복하도록 했다.
세 번째 단계는 헹굼이다. 세척한 용기를 충분히 헹군 뒤 정제수로 마무리하면 얼룩이 남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 번째 단계에서는 물기 제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용기를 거꾸로 세워 말리거나 흔들어 남은 물을 제거하고 펌프도 여러 차례 눌러 내부에 남은 물기를 빼내는 방식이다. 작성자는 물기가 남아 있으면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섯 번째로는 70% 에탄올을 이용한 소독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알코올 냄새와 물기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건조하는 과정을 소개했다.
다만 이는 게시물 작성자가 공유한 세척 방법이다. 모든 화장품 공병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며 용기의 소재와 구조에 따라 적합한 세척·소독 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
더쿠에서도 화제…누리꾼들 "소분도 간신히 하는데"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도 재공유돼 인기 게시물에 올랐다.
누리꾼들은 공병 세척의 필요성과 실제 사용 경험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한 이용자는 "일단 화장품 용기들도 제품 담기 전에 소독 안할텐데 비슷한 거 아니야?"라고 반문했다.
세척 과정이 번거롭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다른 이용자들은 "소분도 간신히 하는 건데", "안 죽어", "그냥 살래"라고 반응했다.
이미 자신만의 방법으로 공병을 관리하고 있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한 이용자는 "나는 물로 한 번 헹구고 말린 뒤 쓰는 중"이라고 밝혔다. "안 헹군다는 생각을 안 했다"며 무조건 씻어서 사용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화장품을 다른 용기로 옮겨 담는 행위 자체를 우려하는 의견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애초에 저게 걱정되면 공병 소분하면 안 되지, 화장품 변질 때문에 권장안하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처럼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새 공병의 세척 필요성뿐 아니라 화장품을 별도 용기에 옮겨 담아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뉘었다.
해당 게시물은 공병 내부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는 이물질과 세척 방법을 다루고 있지만 실제 제품의 오염 여부나 세척 전후 상태를 검사한 결과는 제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게시물에 등장한 특정 제품에 유해물질이 남아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