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필요한 이웃 먼저 살핀다" 계양구, 민관 복지 안전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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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사각지대 밝힐 52명의 눈과 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는 사람은 가까이에서 일상을 함께하는 주민이다.

인천 계양구가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복지 위기가구를 조기에 찾아내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인적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복지통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주민 52명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역할과 위기가구 발굴 방법을 공유했다.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지난 10월 3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2026년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복지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주민 중심의 인적 안전망을 강화하고,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역할과 활동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복지통장과 보장협의체 위원 등 명예사회복지공무원 52명이 참석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일상생활 속에서 경제적 어려움이나 사회적 고립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살피고,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동 행정복지센터에 제보해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지역주민이다. 별도의 전문기관이 모든 위기가구를 찾아내기 어려운 만큼 이웃과 가까이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의 관심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고립 문제는 주변의 관심이 없으면 위기 상황이 장기간 드러나지 않을 가능성을 높인다.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건강 악화, 돌봄 공백, 주거 불안 등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당사자가 직접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웃의 작은 변화와 생활 속 이상 징후를 살피는 주민 참여형 발굴체계가 중요한 이유다.
이날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참석자들에게 직접 위촉장을 수여하고 지역 복지 안전망을 지키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의 활동을 격려했다.

위촉식에 이어 실무 중심의 교육도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주요 역할과 활동 방법을 비롯해 위기가구에서 나타날 수 있는 주요 징후와 발굴 사례, 위기가구 발견 시 제보 절차 등을 안내했다. 동영상과 교육자료를 활용해 실제 현장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주민들이 위기 신호를 발견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위기가구 발굴은 단순히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발견한 위기 상황을 행정기관에 정확히 전달하고, 대상자의 상황을 확인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로 연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이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행정복지센터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맡는다.
계양구는 동 행정복지센터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간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위기가구 발굴과 복지서비스 연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주민들의 제보가 실제 상담과 지원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고립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는 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조기에 발견해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