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증명서’ 박세영, 4년 만 컴백작서 ‘상간녀’ 오명 벗었다…혼인무효 판결까지

Google 검색에서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박세영이 4년 만에 복귀한 ‘가족관계증명서’에서 나지니 역을 이끌고 있다.
30일 방송에서 임지후·도도희 혼인무효가 선언되고, 새 프로필도 공개됐다.

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포스터와 박세영 (사진=MBC·뉴스1)
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포스터와 박세영 (사진=MBC·뉴스1)

배우 박세영이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로 4년 만에 본업에 복귀해 나지니 역을 이끌고 있다. 30일 방송에서는 나지니와 임지후(성이언 분)를 흔들던 도도희(박솔라 분)의 조작 증거가 재판에서 드러나 임지후와 도도희의 혼인이 무효로 선언됐다. 박세영의 소속사 씨엘엔컴퍼니는 29일 새 프로필 이미지를 공개하며 작품 안팎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4년 만의 본업 복귀, 나지니로 극 중심에 서다

‘가족관계증명서’는 7월 6일 ‘첫 번째 남자’ 후속으로 첫 방송됐다. 태어난 순간부터 한 가정을 망가뜨린 존재로 낙인찍힌 아이와, 세상의 날 선 편견·가혹한 운명에 정면으로 맞서 스스로의 삶을 되찾아 가는 한 여자의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세영에게는 ‘멘탈코치 제갈길’ 이후 4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다.

박세영이 맡은 나지니는 한국화를 전공한 예비 작가로, K-애니메이션 제작이라는 당찬 꿈을 품은 인물이다. 겉으로는 유명 예술가 부모를 둔 완벽한 금수저처럼 보이지만 이면에는 깊은 상처를 안고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소개됐다.

제작진은 박세영이 첫 촬영부터 눈빛과 표정만으로 나지니의 복합적인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 현장의 몰입감을 높였다고 전했다. 또 “4년의 공백이 무색할 만큼 더욱 깊어지고 단단해진 연기 내공으로 극의 중심을 완벽히 이끌고 있다”며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그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가족관계증명서’의 박세영 (사진=뉴스1)
‘가족관계증명서’의 박세영 (사진=뉴스1)

도도희의 혼인관계증명서, 나세리가 맞받다

30일 방송에서 도도희는 임지후를 찾아와 임중빈(엄효섭 분)에게 자신의 비밀을 말했다며 원망을 쏟아낸다. 그 자리에 나세리가 나와 이 광경을 목격하자 도도희는 “아줌마는 빠져라”며 무시한다. 나세리가 “내가 왜 빠져. 내 딸이고, 사위인데”라고 받아치자 도도희는 혼인관계증명서를 꺼내 보인다.

도도희는 “상간녀 어머니가 상간녀 딸로 대를 잇는다”며 비웃는다. 나세리가 서류를 찢자 “마음대로 찢어라. 그래봤자 난 본부인, 얘는 상간녀”라고 뻔뻔하게 맞선다. 나세리는 별다른 타격 없이 임지후에게 도도희에게 그만 끌려다니고 빨리 들어오라고 말한다.

도도희가 조작한 음성을 듣게 된 나세리는 불안을 감추지 못한다. 앞서 29일 방송에서 두 사람의 관계를 받아들인 나세리지만 “이런 증거가 있는데, 어떻게 내 딸을 달라고 하냐”며 흔들린다. 임지후는 조작 같다며 믿어달라고 호소하고, 녹음의 진위를 따져보겠다고 한다.

‘가족관계증명서’의 박세영 (사진=뉴스1)
‘가족관계증명서’의 박세영 (사진=뉴스1)

서류상 남편이라는 현실, 원본 파일을 찾아라

사과하는 나지니에게 나세리는 “꼭 이겨. 당한 건 갚아줘야지”라고 당부한다. 이어 저녁상을 차린 나세리는 차승현(서도영 분), 차승우(전승빈 분), 나지니, 임지후가 한 공간에 있는 모습을 보고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말한다.

임지후는 재판이 빨라도 한 달은 걸릴 것이라고 설명한다. 나지니는 “그동안은 그럼 지후 씨는 서류상 도희 남편이네요. 괜찮다가도 그 생각만 하면 소름 끼친다”고 토로한다. 임지후는 도도희가 조작한 원본 녹음 파일을 찾아 재판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원본 파일 확보는 재판의 향방을 가르는 열쇠가 된다. 박세영이 연기하는 나지니는 서류 한 장으로 관계를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임지후와 함께 정면 대응에 나서는 인물로 그려진다.

‘가족관계증명서’의 박솔라 (사진=뉴스1)
‘가족관계증명서’의 박솔라 (사진=뉴스1)

재판 당일, 흔들리는 임씨 집안

재판 당일 임중빈은 도도희에게 “이기든 지든 이 집에서 짐 빼라”고 통보한다. 그런데도 김선경(최수린 분)은 도도희가 진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노영주(임지은 분)는 그런 김선경에게 “너 이러다 아들 잃어. 아무리 부모·자식이라도 이건 선 넘는 거다”라고 충고한다.

임사빈(윤희석 분)도 김선경에게 “진짜 지후를 저런 애한테 던져주고 싶냐”고 묻는다. 김선경은 끝까지 “나지니보단 낫다”며 깨닫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편 나지니, 임지후, 금태오(박영운 분)는 도도희의 휴대폰을 뒤져 원본 녹음 파일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다른 휴대폰으로 증거를 조작한 도도희는 태연하게 반응한다.

울리는 휴대폰 진동, AI 조작이 드러난 재판

반전의 단서는 도도희의 짐을 싸던 노영주와 노일동(김동준 분)에게서 나온다. 두 사람은 휴대폰 진동이 울리는 소리를 듣고, 노영주는 이 휴대폰이 재판에 필요하다는 것을 직감해 곧바로 달려가 임지후에게 건넨다.

임지후는 이를 토대로 재판에서 도도희의 음성이 AI로 조작됐음을 밝힌다. 도도희가 AI 기술자와 나눈 대화도 증거로 제출한다. 결국 임지후와 도도희의 혼인은 무효라고 선언된다.

이로써 도도희가 내세운 ‘본부인’과 ‘상간녀’ 구도는 법적으로 효력을 잃는다. 나지니는 도도희가 붙인 ‘상간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게 됐다.

새 프로필 공개와 예능 출연

씨엘엔컴퍼니는 29일 박세영의 새 프로필 이미지를 공개했다. 화이트 셔츠 스타일링으로 단정하고 청순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블랙 오프숄더 의상에서는 절제된 표정과 시선으로 성숙한 무드를 드러냈다. 캐주얼한 의상과 자연스러운 포즈로 편안한 매력을 담은 컷도 포함됐다.

박세영은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도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현재 MBC ‘가족관계증명서’에서는 나지니 역으로 인물의 감정 변화와 관계 서사를 이끌며 임지후와의 로맨스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