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제안하고 예산으로 실현" 계양구, 참여예산 39개 사업 선정

Google 검색에서
선호 출처로 추가

선호 출처로 추가하면 Google 주요 뉴스에 위키트리 기사가 더 자주 표시됩니다.

총 3억 9,300만 원 규모

인천 계양구가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과 지역 현안을 반영한 사업 39건을 2027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했다.

'주민이 제안하고 예산으로 실현' 계양구, 참여예산 39개 사업 선정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58건 가운데 생활 편의와 안전에 밀접한 사업을 추려 총 3억9,300만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우선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지난 11월 2일 주민참여예산협의회를 열고 2027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모두 39건이다. 앞서 접수된 주민 제안 58건을 대상으로 사업부서 검토와 현장 심사를 진행한 뒤, 주민 생활과 안전에 미치는 영향, 사업의 필요성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했다. 이를 통해 총 3억9,300만원 규모의 사업을 선정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사업의 우선순위 결정 과정에도 의견을 반영하는 제도다. 행정기관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의 생활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를 예산 편성 과정에 연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주민이 제안하고 예산으로 실현' 계양구, 참여예산 39개 사업 선정

특히 이번 선정 과정에서는 주민 생활과 안전에 직결되는 사업을 우선적으로 살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과 개선 요구를 사업으로 구체화하고, 한정된 재원을 시급성과 필요성이 높은 분야에 배분하는 데 무게를 둔 것이다.

청소년이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한 ‘찾아가는 청소년 참여예산학교’에서 발굴한 청소년 안전 관련 사업 1건도 최종 선정 목록에 포함됐다. 청소년을 정책의 수혜자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지역 문제를 직접 살피고 개선 의견을 제안하는 주체로 참여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주민참여예산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려면 사업을 선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안 내용이 예산에 어떻게 반영되고 실제 현장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는지 지속적으로 살피는 과정도 중요하다.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의 추진 상황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업별 효과를 점검하는 체계가 뒷받침돼야 제도에 대한 신뢰도 높일 수 있다.

계양구는 선정된 사업 목록을 추후 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공개된 자료를 통해 어떤 제안이 사업으로 채택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박형우 계양구청장
박형우 계양구청장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주민 생활에 꼭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주민참여예산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민참여예산제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