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6] 아이폰 '배터리 케이스'에 팀 쿡 CEO 해명

2015-12-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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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배터리 케이스 / 이하 Apple 공식 홈페이지 8일(이하 현지시각) 애플이 출시한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 / 이하 Apple 공식 홈페이지

8일(이하 현지시각) 애플이 출시한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에 혹평이 쏟아진 가운데, CEO 팀쿡(Tim Cook·55)이 제품에 대한 의견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미국 온라인 매체 매셔블은 이날 쿡과 나눈 짧은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그를 만난 곳은 미국 뉴욕 애플스토어에서 열린 'Our of Code event' 현장이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컴퓨터 코드를 가르치는 이벤트다.

Tim Cook is over iPhone Smart Battery Case ‘Hump’
보도에 따르면 그는 "나는 이 케이스를 '험프(the hump)'라고는 표현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가 공개되자 다수 네티즌은 'hump'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보통 '혹'을 뜻하는 'hump'는 성교, 언짢은 기분 등을 가리키기도 한다.

쿡은 "여기서 중요한 건 이것"이라며 "다른 아이폰 케이스를 사용하면서 끼웠다 뺐다 해본 적 있느냐"고 매셔블 기자에게 물었다. 이어 그는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 소재의 편리함을 설명했다.

쿡은 딱딱한 소재로 만들어진 다른 아이폰 케이스들은 끼우고 빼는 게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스마트 케이스를 만들 때는 잘 구부러지도록 제작했다"고 매셔블에 말했다.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에 도입된 고탄성의 특수고무재질 플루오로일래스토머(fluoroelastomer)를 가리킨 것이다.

쿡은 소비자가 아이폰 배터리 케이스를 사용하게 될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매일 휴대전화를 충전하는 사람이라면 이 제품은 필요가 없을 거다. 하지만 하이킹을 가거나 하루 이상 여행을 할 때라면 이 제품이 도움이 된다"고 매셔블에 말했다.

8일 애플은 보조배터리가 포함된 스마트폰 케이스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를 내놨다. 아이폰6S와 아이폰6용이다. 한국 가격은 13만 9000원 이다.

애플이 처음 내놓은 '스마트 배터리 케이스'

*위키트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의 공식 미디어 지원 파트너입니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다. MWC 2016은 내년 2월 22일부터 2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Fira Gran Via)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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