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선정 2015년 10대 짤방
2015-12-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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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짤방'의 활약이
2015년 '짤방'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국내 1위 SNS로 부상한 페이스북이 댓글 이미지 업로드 기능을 제공하는 덕에, 페북 댓글엔 온갖 '짤'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열 마디 말보다 '비장의 무기' 짤 하나가 확실하다.
재밌는 영화 장면, 가수의 열창 무대, 정체 모를 그림 등은 모두 '짤'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잘 달린 짤 댓글은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때론 사이다(하고 싶은 말을 대신 속시원하게 해준다)가 돼 준다.
1. 어이가 없네
영화 '베테랑'
영화 '베테랑'에서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가 남긴 명대사다.
맷돌 아세요 맷돌?
이걸 이렇게 잡고 돌리는걸 맷돌이라 그래요.
근데 이게 없으면... 이거 하나 때문에 돌리지를 못해요. 참 어이가 없죠.
지금 내 기분이 그래... 참...어이가 없네.
올해에도 기가 막힌 상황,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일, 뭐라 할 말조차 없는 사건이 많았다. 그럴 땐 이 꽉 깨물고 이렇게 말하면 된다. "어이가 없네"
2. 이불 밖은 위험해
이하 구글
극세사 이불 속에 폭 파묻혀 있는 강아지의 말 한마디가 우리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어디가? 이불 밖은 위험해~~~"3. 당신은 탈모빔에 맞았습니다
이 남자의 어색한 미소… 코웃음 치다가도 내심 불안해지게 만드는 신비한 능력이 있다.
김광규 씨의 탈모빔은 일단 피해야 될 듯 하다. 홀린 듯이 빠르게 '자라나라 머리머리'를 친다.
4. 구경 났다!
팽팽한 논쟁이 벌어지거나 싸움이 벌어졌을 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짤. 두근두근 와작와작!
"영화관 갈 필요 없어. 다들 여기로 모이라고!"
5. 못 간다고 전해라~
이하 구글
못 간다고 전해라~~~
'2015년 짤' 하드캐리 하신 분. 수많은 SNS 게시물에는 이애란 씨가 '백세 인생'을 열창하는 장면이 댓글로 달렸다. 그동안 우리는 전하고 싶었던 말들이 참 많았다.
벌써 월요일? 회사 못 간다고 전해라~
친구가 말도 안 되는 소릴 한다? XX말라 전해라~
됐고, 일단 오라고?
알아서 갈 테니 재촉 말라 전해라~~
'백세인생'에서 나온 각종 짤이다. ('지랄하지 말라 전해라'는 가사에 없다)
6. 필기하는 김정은 북 국방위원장
구글
뭔가 적고 싶은 내용 보이면 만능으로 쓰이는 짤.
주먹 꽉 쥔 오른손, 나머지 손으로 종이를 잡아주고... 마치 초등학교 시절 받아 쓰기하는 장면을 연상케 하는데...
7. 줴훈줴훈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
표정이 다했네 다했어!
웃찾사 '남자끼리'에서 개그우먼 이은형 씨가 탄생시킨 유행어. 나름 애교 있는 말투라고...
"줴훈줴훈. 저 사람 이상이상!", "노잼↘ 핵노잼↘"
8. 걔럐섀 얘째럐걔 (번역: 그래서 어쩌라고)
"걔럐섀 얘↘쨰↗럐↘걔~~~햬~~냬도 얜↘들리는댸~~~"
난 우리 오빠가 저런 표정 지을 때가 제일 싫더라 (지가 고경표도 아니면서)
뉴스1
표정이 압권인 고경표 씨 짤. 보기만 해도 약오른다. 최근 고경표 씨가 tvN '응답하라1988'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더 많이 보이고 있는 짤.
9. 오늘도 씹덕사했네
"오구오구 쿵해쪄! 넘나 귀여운 것ㅠㅠ"
세상엔 귀요미들도 많다. 최강 귀요미를 보면 별 수 있나? 내가 씹덕사관에 들어가야지 뭐...
10. 캬!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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