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 받자마자 버려야 하는 이유

2016-01-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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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TV캐스트, KBS '위기탈출 넘버원' 가계부 정리 등에 사용되는 영수증이 반드시

네이버 TV캐스트, KBS '위기탈출 넘버원'

가계부 정리 등에 사용되는 영수증이 반드시 버려야 하는 물건으로 선정됐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는 마트와 은행 등 10곳에서 영수증을 모아 실험하는 내용이 나왔다. 실험 결과 10개 중 7개 영수증에서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가 나왔다. 비스페놀A는 영수증 표면 발색을 위해 사용되는 물질로, 비스페놀A가 나오지 않은 곳 영수증에는 '비스페놀A Free'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하 KBS '위기탈출 넘버원'

방송에 출연한 강재헌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비스페놀A 위험성에 대해 전했다. 그는 "비스페놀A는 유방암과 자궁암을 일으킬 수 있다. 고농도로 노출될 경우 영아와 어린이 뇌 기능·행동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했다.

이어 손 세정제나 핸드크림을 사용한 후 영수증을 만질 경우 비스페놀A 피부 침투율을 100배 이상 촉진할 수 있다는 주의사항이 전해졌다.

KBS '위기탈출 넘버원'은 생활 속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위험과 사고에 대한 대처·예방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방송에선 상온에 두고 마시는 텀블러 음료에서 세균이 쉽게 번식한다는 실험 결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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