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아이맥스 가격 인상' 영화 팬들 반발

2016-02-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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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가 아이맥스(IMAX) 상영관 요금을 올린다고 밝혔다. 일부 영화 팬들은 반발했

CJ CGV가 아이맥스(IMAX) 상영관 요금을 올린다고 밝혔다. 일부 영화 팬들은 반발했다.

26일 CGV는 다음달 3일부터 ‘가격 다양화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가격 다양화 제도는 좌석별, 시간대별로 관람료를 나눈 것이다.

CGV는 좌석을 기본가격인 스탠다드존, 1000원 낮은 이코노미존, 1000원 높은 프라임존 3개로 구분했다. CGV 관계자는 “좌석 구분은 오는 29일 CG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영관마다 차이가 있지만, 맨 앞자리가 이코노미존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위키트리에 전했다.

이날 CGV는 아이맥스 상영관도 좌석별·시간대별 가격 다양화를 실시하지만, 투자비용 상승을 감안해 프라임 시간대의 가격을 인상 조정한다고 밝혔다.

아이맥스 요금은 최대 3000원 인상된다. 다른 CGV 관계자는 “아이맥스 요금은 주 중에 1000원, 주말에 2000원 오른다”고 말했다.

아이맥스 3D 주말 관람료는 1만 7000원에서 1만 9000원으로 오르게 된다. 관객이 1000원 비싼 프리미엄존 좌석을 선택한 경우 관람료는 2만 원까지 오르게 된다.

아이맥스 가격 인상에 일부 영화팬들은 불만을 제기했다. 트위터에는 가격 인상을 성토하는 글이 계속 올라왔다.

영화 커뮤니티 사이트 익스트림 무비에서 한 이용자는 “내가 2만 원 가까이 주고 영화를 보는데 광고를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그는 “오페라하우스나 뮤지컬 공연장 등에서도 공연 시작 전에 20분 동안 광고 보여주나요?”라고 덧붙였다.

다른 영화팬은 CGV에서 기념품으로 주는 ‘아이맥스 여권’을 가위로 자른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CGV 관계자는 “관람료가 무조건 인상된 게 아니다. 이코노미존 좌석에서 영화를 보면 1000원이 할인된다”고 전했다.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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